하정우 ‘윗집 사람들’, 故이순재 별세 추모…“행사 전 묵념” [공식]

배우 이순재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정우 연출작 ‘윗집 사람들’이 언론시사회 후 열릴 기자간담회에 앞서 묵념으로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윗집 사람들’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영화 첫선을 보인다. 이 자리에는 감독 겸 주연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가 참석한다. 

‘윗집 사람들’ 측은 이날 새벽 이순재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행사 진행에 대한 논의를 가졌으나 당일 시사회 취소 대신 기자간담회 전 묵념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기로 결정했다.

이순재는 이날 새벽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고령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해 말부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고, 이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 무대 활동을 중단하며 안정을 취하던 중 이날 세상을 떠났다.

한편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2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