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320회에는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주목받는 배우 명세빈이 게스트 출연했다.
이날 명세빈은 “생각지 못한, 인생이 내맘대로 되지 않는 부분을 맞이하며 고민하면서 조용히 지내던 시간이 있었다”며 “활동을 안하다보니 카드값이 없었던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명세빈은 지난 2007년 11세 연상의 변호사와 결혼했으나 결혼 5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작품 활동 또한 공백기를 맞았다. 사진=tvN 30대 성인이라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지는 않았다고 했다. 명세빈은 “그러다 보면 특별출연이라도 일이 들어오고,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또 돈은 없어지고 반복된다”며 “열심히 기도하면 돈이 들어온다. ‘힘들다 하나님, 나 절실하다, 이번달 카드값이 없다’고 기도했다”고 짠내 나는 일화로 웃음을 안겼다.
가방 등 중고 판매에도 도전했다며 명세빈은 “혼자 가기 부끄러워서 친구에게 부탁해서 함께 가기도 했다”며 “이 이야기를 예능을 통해 보고 친구가 ‘몰랐다’며 미안하다고 밥을 사줬다. 얻어 먹었다”고 쿨하게 털어놨다.
이어 명세빈은 “힘든 게 힘든 걸로만 끝나지 않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