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명세빈이 부부 호흡을 맞춘 류승룡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에 출연한 명세빈과 인터뷰를 가졌다. 명세빈은 극중 대기업 ACT의 영업1팀 부장 김낙수(류승룡)의 아내 박하진 역을 맡았다.
이날 명세빈은 “류승룡과 연기를 한다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다. 이 작품으로 저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렇게 사랑을 받게 해준 게 류승룡의 덕인 것 같다”며 “내가 작게 연기해도 큰 리액션으로 받아줬다”고 밝혔다.
특히 명세빈은 “류승룡이 너무 잘생기셨다. 작품 후반부에 수염을 길렀는데 너무 멋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연기에 대해서는 “오랜 부부의 삶은 어떤 걸까 고민했고,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면서 “지인에게 ‘정말 우리 와이프 같았다’는 문자를 받기도 했다”며 뿌듯해했다.
한편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다. 지난달 30일 최고 시청률 7.6%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