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31·넥센타이어)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4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2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지몬회헤에서 열린 2025~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 3·4위전에서 아론 마치(이탈리아)에게 0.2초 차로 졌다. 5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예선을 1위(1분 01초 96)로 통과한 이상호는 준결승에서 오스트리아의 파비안 오브만에게 0.11초 차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3·4위전에서도 패해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이상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종목 국내 최강자. 한국 스키가 동계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1960년 스쿼밸리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58년 만이었다. 이후 어깨 부상과 성적 부진으로 잠시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이상호와 함께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상겸(하이원)은 6위, 조완희(경남스키협회)는 29위에 올랐다. 여자부 정해림(하이원)은 출전 선수 46명 중 26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