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OZ 엔터테인먼트 제공 고백과 이별, 사랑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솔직하게 전해온 보이넥스트도어가 이번에는 ‘애니멀’을 꺼낸다. 오는 28일 발매되는 정규 1집 리패키지 ‘홈 : 디럭스’에서 여섯 멤버는 자신을 뛰어넘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운다.
‘홈 : 디럭스’는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1집 ‘홈’에 다섯 곡을 더한 리패키지 앨범이다. 기존 수록곡 9곡에 신곡 ‘애니멀’과 ‘클리셰’, ‘카운트 투 러브’ 한국어 버전, 일본 디지털 싱글 ‘붐 붐 붐’, 첫 팬송 ‘400 이어스’를 더해 총 14곡으로 구성했다. 명재현, 태산, 운학은 추가된 다섯 곡 가운데 ‘붐 붐 붐’을 제외한 네 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애니멀’은 끊임없이 자신을 뛰어넘고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다. 지코가 곡 작업에 참여했고, 팝타임과 카코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원하는 것을 향해 망설임 없이 움직이는 여섯 멤버의 에너지를 ‘애니멀’이라는 단어에 담았다.
티저 콘텐츠도 이 키워드를 이어간다. 컴백 예고 영상에는 도심 한복판에 동물의 실루엣이 등장했고,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더 애니멀스’에서는 멤버들이 스스로를 동물이라고 믿는 인물로 등장한다. 실제 성격과 특징을 각기 다른 동물의 습성에 빗대 표현한 설정도 눈에 띈다.
‘더 애니멀스’가 던지는 이야기는 그보다 한발 더 나아간다. 사람마다 다른 성격과 개성을 새로운 동물의 행동으로 풀어내고, 그 차이를 음악으로 이어준다. 팬들 사이에서도 “멤버별 동물의 특징이 실제 성격과 닮았다”는 반응과 함께, 인간인지 동물인지 구분하는 것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서로 다른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음악으로 연결한다는 이야기가 이번 리패키지를 기다리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콘셉트 포토 ‘헤이즈’/사진=KOZ 엔터테인먼트 제공콘셉트 포토 ‘오버드라이브’/사진=KOZ 엔터테인먼트 제공콘셉트 포토 ‘스파크’/사진=KOZ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공개된 콘셉트 포토와 필름 ‘헤이즈’, ‘오버드라이브’, ‘스파크’는 같은 ‘애니멀’이라는 키워드를 서로 다른 분위기로 풀었다. ‘헤이즈’에서는 신나게 즐긴 뒤 흐트러진 청춘의 모습을 담았고, ‘스파크’에서는 붉은 색감과 불꽃, 활과 화살촉 등을 활용해 고백을 앞두고 감정이 뜨거워지는 순간을 표현했다. 거칠고 자유로운 모습부터 사랑 앞에서 달아오르는 감정까지 폭넓게 보여준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때부터 또래의 감정을 솔직하게 노래해왔다. 데뷔 싱글 ‘후!’에 실린 ‘돌아버리겠다’와 ‘세레나데’에서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어쩔 줄 모르는 마음과 고백의 설렘을, 미니 1집 ‘와이..’의 ‘뭣 같아’에서는 이별 뒤의 분노와 미련을 꺼냈다. 미니 2집 ‘하우?’의 ‘어스, 윈드 앤 파이어’에서는 마음처럼 되지 않는 사랑을 재치 있게 풀었다. 이번 앨범의 신곡 ‘클리셰’도 그 흐름을 잇는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랑에 빠진 순간을 ‘클리셰’에 빗댄 곡이다.
정규 1집 ‘홈’에서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기억과 관계를 돌아봤다면, 이번 리패키지에서는 다시 앞으로 향한다. 익숙한 사랑 이야기와 한층 거칠어진 ‘애니멀’의 이미지를 함께 꺼낸 보이넥스트도어가 오는 28일 음악과 퍼포먼스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