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일 개막해 9월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2026 KBO 퓨처스리그가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단 한 판의 승부만을 남겨뒀다.
22일 열린 2026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 준결승에서 남부리그 1위 울산과 북부리그 1위 상무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정규리그 승률에서 앞선 상무가 홈팀, 울산이 원정팀 자격으로 맞붙는다.
울산은 홈구장인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한화(북부 2위)와의 준결승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오카다가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고, 타선에서는 하재훈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상무 역시 문경에서 롯데(남부 2위)를 5-2로 제압했다. 선발 김대호가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한 가운데 타선이 고르게 터지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상무가 4승 1패로 울산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상무는 팀 타율 3위(0.281), 팀 평균자책점 3위(4.23)를 기록하며 투타 양면에서 안정된 전력을 과시했다. 반면 창단 첫해 남부리그 1위에 오른 울산은 팀 타율이 12위(0.244)에 머물렀으나, 리그 1위에 빛나는 막강한 팀 평균자책점(3.81)을 앞세워 '짠물 야구'로 맞불을 놓는다.
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오른 KT 위즈에 이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주인공은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결승 단판 승부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