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피부과 회원권 환불 과정에서 겪은 갈등을 공론화하며 그룹 활동 당시 있었던 ‘따돌림’ 사건을 언급했다.
권민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병원 측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음성 변조해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권민아는 지난 7월 해당 피부과에서 흉터 재생 등을 위한 시술을 받은 뒤 만족도가 높아 다른 시술도 함께 이용하기 위해 회원권을 결제했다. 이후 약 두 달 만인 지난 5일 다시 병원을 찾았으나 담당 직원들이 바뀌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이날 상담 과정에서 곧바로 진료와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회원권을 결제했지만, 실제로는 앞선 고객들이 있어 40~50분 이상 대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담당 실장이 예상 대기 시간을 알리지 않았고, 관련 문의에 응대하는 과정에서도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결국 병원에 대한 신뢰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권민아는 이날 결제한 회원권의 환불을 요청했다. 이후 환불 과정에서 적립금과 서비스 금액의 차감 방식을 두고 병원 측과 갈등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환불 시 적용되는 구체적인 환불 규정, 적립금의 선·후 차감 순서, 환불 시 적립금 및 서비스 금액의 차감 방법에 대해 사전에 설명·고지받거나 동의한 사실이 없다”며 관련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원 측으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해 내용증명을 보낸 뒤 직접 병원을 찾아가 자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병원 관계자로부터 “컴플레인 예약은 받지 않는다”, “저희는 컴플레인을 안 받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환불을 떠나서 저렇게 말을 뱉은 응대는 처음 봤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권민아는 현재 관련 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밝히면서 “아무런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저도 법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 오픈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상 치료건 흉터 치료건, 미용 시술이건 이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남은 대로, 있는 대로, 가진 대로 살아야겠다”고 덧붙였다.
또 권민아는 다음 게시물을 통해 “언젠가부터 지지 않으려 들고 아득바득 불공평한 일에 대해서나 피해를 본 것에 대해서는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됐다”며 AOA 활동 당시 자신이 제기했던 괴롭힘 피해를 언급했다.
이어 “11년 전 크게 한 번 당한 사건이라면 잊을 수 있다. 그런데 11년 동안 당한 거는 말이 다르다”며 “그때처럼 쉽게 보이기 싫어서 말도 직설적으로 뱉어보고 거절도 하고, 상대방이 뭐라 하면 나도 뭐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단발머리’, ‘짧은 치마’, ‘심쿵해’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9년 팀을 탈퇴했고, 이듬해 멤버 지민으로부터 연습생 시절부터 10년 넘게 정신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