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미요시 아야카, 전도연, 나나. 사진=IS포토 ‘19금’ 콘텐츠가 제대로 뜨겁다. 스크린부터 OTT까지 청소년관람불가 작품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화제성을 이끄는 여배우들이 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 미요시 아야카, ‘가능한 사랑’ 전도연, ‘스캔들’ 나나까지 노출을 넘어 캐릭터의 욕망과 관계를 표현하기 위한 과감한 선택으로 작품에 힘을 보탰다.
사진=CJ ENM 제공 ◇ 미요시 아야카, 첫 한국 영화부터 과감했다.
먼저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의 미요시 아야카다. 지난 23일 개봉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성공한 장태영(변요한)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고 하는 절친 박태영(노재원)이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영화다.
미요시 아야카는 극중 가네코 역을 맡았다. 가네코는 야쿠자 조직을 배후에 둔 일본 기업의 본부장으로, 장태영과 박태영이 일군 온라인 카지노 사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제안한다. 이후 일본과 베트남의 거물들이 참여하는 거액의 도박판까지 직접 설계하고 판을 키우는 인물이다.
일본에서 모델로 출발해 배우로 입지를 다진 미요시 아야카는 넷플릭스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넓혔다. 그런 그가 첫 한국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서 과감한 선택을 해 화제다. 극중 장태영과 가네코가 한 편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베드신에서 상반신 노출까지 감행했다. 최국희 감독에 따르면 촬영 전 노출 가능 수위를 묻자 미요시 아야카는 “전부”라고 대답할 만큼 캐릭터 표현에 적극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 전도연, 30년 관록으로 완성한 파격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지난 23일 극장에서 먼저 관객을 만난 영화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전도연은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의 아내인 미옥을 연기했다. 1990년 CF로 데뷔해 3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해온 전도연은 이미 영화 ‘해피 엔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하녀’ 등을 통해 작품에 필요한 과감한 연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가능한 사랑’에서도 마찬가지다. 미옥이 상우(조인성)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그 눌러온 감정이 터져 나오는 과정에서 상반신 노출 장면이 등장한다. 전도연은 “미옥은 자본이 어떤 가치나 정체성을 앗아가려고 하는 상황에 놓였을 때, 온몸으로 저항하고 자기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려고 하는 신”이라고 설명했다. 30년 넘게 수많은 파격적인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온 전도연의 관록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 나나, 첫 정통 사극서 ♥지창욱과 파격 멜로
나나는 첫 정통 사극 도전부터 제대로 몸을 던졌다. 앞서 넷플릭스 ‘마스크걸’에서도 과감한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나나는 ‘스캔들’을 통해 또 한 번 변신을 택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위험한 사랑 내기를 담은 이야기다.
나나는 조씨부인과 조원의 내기 상대가 되는 과부 희연 역을 맡았다. 희연은 혼례를 올리기도 전에 남편을 잃은 후 정절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인물이다. 조원은 조씨부인과의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희연에게 접근해 그의 마음을 흔들고,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지는 과정에서 수위 높은 베드신이 등장한다. 나나는 해당 장면을 통해 과감한 노출을 감행하며 억눌렀던 희연의 감정이 터져 나오는 순간을 제대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