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즈 취하는 원주 DB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열린 2026~27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원주 DB 강상재(왼쪽부터), 이규섭 감독, 이선 알바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9.29 pdj6635@yna.co.kr/2026-09-29 14:23:40/ 2026~27 프로농구 우승 후보로 원주 DB가 꼽혔다. 무려 7개 팀이 DB를 지목했다.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2026~27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10개 각 팀 사령탑과 선수 2명씩 자리를 빛냈다.
새 시즌을 앞둔 만큼 화두는 ‘우승팀’ 예상이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창원 LG가 차지했고,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는 ‘슈퍼팀’ 부산 KCC가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 가장 많은 팀이 지목한 우승 후보는 DB였다.
이날 10개팀 사령탑과 선수들은 본인팀을 제외한 우승 후보 한 팀을 꼽았다. DB가 7표나 얻었다. 지난 시즌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KCC가 4개 구단의 선택을 받은 것보다 훨씬 압도적인 전망이었다.
DB의 전력이 강하다는 게 역시 주된 이유였다.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열린 2026~27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29 pdj6635@yna.co.kr/2026-09-29 13:44:32/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은 “시범 경기를 하면서 DB의 다채로운 공격 루트가 까다롭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 역시 “트렌지션과 외곽 플레이 등 전술적인 면을 잘 준비한 것 같다”고 짚었다.
이상민 KCC 감독은 “올해도 좋은 팀들이 워낙 많다”면서도 “DB가 시범 경기에서 득점력이 좋았고, 외국인 조합이 가장 위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새 시즌부터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 기용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다. 어느 때보다 외국인 선수의 기량과 조합이 우승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DB는 이선 알바노와 헨리 엘런슨이 건재한 가운데, 레이션 해먼즈가 합류하면서 더 막강한 공격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올 시즌을 앞두고 DB 지휘봉을 쥔 이규섭 감독은 “감독을 처음 시작해서 다른 감독님들이 응원해 주시는 거로 이해하겠다”면서 “지난 시즌 KCC가 가장 많은 지목을 받고 정상에 갔듯이 저도 높이 갈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포즈 취하는 창원 LG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열린 2026~27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창원 LG 양홍석, 양준석과 조상현 감독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9.29 pdj6635@yna.co.kr/2026-09-29 14:27:30/ LG와 소노도 각각 2표씩 받았다.
우승 후보로 LG를 꼽은 이규섭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한 팀이라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노를 고른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수비하기가 제일 까다로울 것 같다. 이정현, (케빈) 캠바오, 스카티 제임스와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폭발력이 무섭다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