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시상대에 올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치러진 대회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33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김종호(현대제철)에 이은 양궁 종목 두 번째 금메달이다.
'맏형' 김우진은 2010 광저우 대회 단체전 우승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우승 멤버인 이우석과 김제덕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단체전은 세트마다 세 명의 선수가 각각 두 발씩 쏜 총점을 비교, 승리 시 2점, 무승부 시 1점을 부여받아 5점을 선취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대표팀은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 순으로 활시위를 당겼다. 1세트를 동점으로 마쳤으나, 2세트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반면 인도 선수들의 화살은 과녁 중앙(노란색)을 벗어나 빨간색 구역으로 흔들렸다.
대표팀은 2세트를 여유롭게 챙긴 뒤 3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3세트 첫 세 발까지 28-28 팽팽한 동점 상황이 이어졌으나, 인도의 네 번째 화살이 7점에 머무르며 사실상 승패의 추가 기울었다.
인도가 54점으로 세트를 마감하자, 대표팀은 56점을 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우석이 10점, 김제덕과 김우진이 연달아 9점을 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