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엔플라잉이 신보를 통해 성장 곡선을 이어간다.
엔플라잉은 오는 8일 미니 9집 ‘스틸’을 발표한다. 신보는 시간이 흘러도 끝내 남아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으로, 이승협이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잔불 (Still)’은 네 마음속에서 내 모습이 예전보다 작아졌을지라도, 나는 변함없이 그때의 모습 그대로 뜨거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마음을 '잔불'에 빗댄 곡의 메시지는, 오랜 시간 음악을 향한 열정을 보여준 엔플라잉의 모습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엔플라잉은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며 음악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들은 2019년 발매된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옥탑방’으로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켰고, 2023년 발매된 디지털 싱글 ‘원스 인 어 블루문’의 타이틀곡 ‘블루문’으로 또다시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후 발매된 디지털 싱글 ‘네가 내 마음에 자리 잡았다’는 음원 차트에서 정주행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도 엔플라잉의 음악은 또 한 번 주목받았다. 2021년 발매된 정규 1집 ‘맨 온 더 문’의 수록곡 ‘플래시백’이 재조명되며 멜론 TOP100에 진입했고, 음악방송에 소환돼 KBS2 ‘뮤직뱅크’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2019년 발매된 ‘야호 (夜好)’의 수록곡 ‘어텀 드림’이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깜짝 역주행하기도 했다.
엔플라잉의 행보는 시간이 흘러도 다시 찾아 듣게 되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믿고 듣는 밴드’ 그 자체다. 이러한 저력은 음원에 그치지 않고 음반 성적으로도 이어져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에버래스팅’이 초동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 데뷔 10년 만에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공연의 규모도 커지며 성장세에 힘을 더했다. 해를 거듭하며 관객들과 만나는 무대를 넓혀온 엔플라잉은 지난 1월 타이베이에서 막을 내린 ‘엔콘4 : 풀 써클’을 통해 총 25개 도시에서 29회 공연을 펼치며, 데뷔 이래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이어 지난 7월부터 데뷔 첫 전국투어 ‘엔콘5 : 인투 렘’을 개최해 서울, 대구, 부산, 광주에서 관객들과 만났으며, 현재 타이베이, 방콕, 홍콩, 나고야, 오사카, 도쿄, 가오슝 등 도시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를 전개 중이다.
단독 공연뿐만 아니라 대학가와 다수의 페스티벌에서도 활약 중이다. 엔플라잉은 지난 5월 한 달간 12개 대학의 봄 축제 무대에 오른 데 이어, 가을 축제에도 잇달아 출연하고 있다. 데뷔 12년 차에도 현재진행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엔플라잉이 신보를 통해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