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NS를 통해 새 시즌 선수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알린 차준환. 사진=차준환 SNS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5)이 새 시즌 선수 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차준환은 12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면서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서울시청과의 계약도 서울시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끝에 마무리하게 됐다. 지금 내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민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차준환은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인 컵 오브 차이나와 6차 대회인 NHK 트로피에 초청받았으나, 출전을 포기할 거로 보인다.
차준환은 지난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4위에 오른 뒤 선수 생활 지속 여부를 고민해 온 거로 알려졌다. 그는 4월 연예기획사인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8월에는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의 주인공을 맡는 등 활동 범위를 넓혔다. 최근에는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직에서도 물러난 거로 알려졌다.
한편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을 장기간 책임진 선수다. 아역배우 출신인 그는 2018 평창 올림픽서 15위에 오르며 당시 한국 남자 싱글 올림픽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2022 ISU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 2023 ISU 세계선수권 은메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호성적을 냈다.
다음은 차준환이 게시한 SNS 게시글 전문.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청과의 계약도 서울시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끝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서울시와 서울시청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 저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늘 저를 응원해 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