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제렐스(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탈락 위기에 처했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NLCS에서 1~2차전을 모두 밀워키 브루어스에 내주면서다. 특히 타릭 스쿠발에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출격했는데도 불구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터리 간 불협화음이 현지에서 논란되고 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밀워키와 벌인 2026 MLB 포스트시즌(PS) NLCS 2차전에서 4-7로 졌다. 0승 2패로 수세에 몰렸다. 두 팀은 15일 다저스 안방인 캘리포니아주 LA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NLCS 3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승부처는 3회 말이었다. 다저스는 3회 말 선두 타자 데이비드 해밀튼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2아웃 1·2루 위기를 맞았다. 야마모토는 상대 4번 타자 제이크 바우어스와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리드를 내줬다. 야마모토는 바로 교체됐다. 선발투수 조기 강판 여파는 패배로까지 이어졌다.
야마모토와 포수 윌 스미스 간 의사소통 오류가 문제가 되고 있다. 3회 말 1사 2루에서 야마모토가 브라이스 투랑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볼넷을 내줬는데, 풀카운트에서 던진 6구째 컷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도 모자람이 없었다. 주심의 볼 판정은 볼. 야마모토는 머리를 툭툭 치며 ABS 챌린지를 요구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스미스는 응하지 않았다.
야후스포츠는 '2와 3분의 2이닝은 야마모토의 올 시즌 최소 이닝 선발 등판 기록이었다'며 '더욱 아쉬운 점은 포수 윌 스미스가 야마모토의 ABS 요청을 받아들여 앞선 상황에서 주심의 판정에 챌린지를 신청했다면 3회를 넘길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3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볼 판정이 번복됐다면 경기 결과까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스트라이크존 경계에 걸칠 정도로 아슬아슬한 공이었고, 야마모토는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스미스는 공을 그대로 투수에게 돌려줬다. 중계 화면으로 봐도 해당 공은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것처럼 보였다. MLB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타석의 투구별 기록을 확인해도 네 번째 볼은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에 걸친 공이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