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페이지. 사진=페이지 SNS 재미없는 파이팅 스타일로 UFC에서 방출된 마이클 페이지(영국)가 복싱 단체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는 경기당 100만 달러(13억 4000만원)가 넘는 금액을 받는다고 했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MMA 마니아는 13일(한국시간) “페이지가 미스핏츠 복싱(Misfits Boxing)과 3경기 계약을 맺었고, UFC 시절 전체 수입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미스핏츠 복싱은 영국 복싱 유튜버 ‘KSI’가 2022년 설립한 복싱 단체다. 관심도가 높은 인플루언서나 페이지 같은 MMA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페이지는 2013년부터 벨라토르에서 활약한 MMA 파이터다. 2024년 UFC에 입성한 그는 지난달까지 옥타곤에서 6전을 치러 5승(1패)을 따냈다. 심지어 UFC 4연승을 일궜는데, 직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마이클 페이지. 사진=페이지 SNS 연승 행진을 달리는 파이터와 계약을 끊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페이지의 경기 스타일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는 5승 모두 판정으로 챙겼다. 그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누르술톤 루지보예프(우즈베키스탄)와의 싸움에서도 3라운드 15분 내내 타격 49회를 시도해 12회를 적중하는 데 그쳤다. 야유를 받기 일쑤였다.
놀랍게도 UFC와 계약이 끝난 페이지는 대반전을 이뤘다. 여러 단체 제안을 받았다는 페이지는 “미스핏츠가 정말 파격적인 조건의 계약을 제시했고, 저는 계속 성장하며 재정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페이지는 미스핏츠 복싱에서 받게 될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당 100만 달러 이상을 벌게 될 것이란 건 확실히 했다. 매체는 “이는 UFC에서 6경기를 소화해서 번 금액보다 두 배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셈”이라고 짚었다.
페이지는 “UFC를 떠나고 더 많은 돈, 이전보다 두 배나 많은 수익을 더 짧은 기간에 올리게 된 것”이라며 “지금의 명성을 쌓기까지 선수 생활 동안 정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래서 난 이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