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죄인간’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안하무인 재벌 3세와 그의 수행비서로 잠입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의 밀착 스릴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박 감독은 “강재희가 위장 잠입해 수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 로맨스 코미디 장르와 상충하는 스토리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액션 스릴러 로맨스 코미디까지 다 담고 있는데, 네 인물 모두 독특한 인물이며 비밀을 간직한 인물이다. 장르적 사건 속에서 어떻게 부딪치고 사랑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지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연출을 해왔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극중 태강그룹 후계자 윤이준 역을 맡았다. “이제껏 했던 작품 중 제일 쾌적한 환경 속에서 촬영했다”고 너스레 떤 임시완은 “날이 선 앙칼진 고양이의 형태로 비춰질 수 밖에 없는, 이 인물의 과거에 집중해 들여다보려 했다. 본인이 하고자 한 건 뒷전이고 해야 하는 것만 하며 살아온 인물이다. 조금의 엇나감으로 더 크게 성장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재벌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더 다채롭게 꾸며보려 노력했다”고 캐릭터에 신경쓴 부분을 언급했다.
이어 임시완은 “외적인 부분에 신경썼다. 외로울수록, 마치 공작새가 날개 펼치는 것처럼 외부를 더 치장하는데 그럴수록 공허함이 보이도록 신경썼다. 의상에도 많이 신경을 썼는데, 스타일리스트와 이야기했더니 이제껏 내가 했던 모든 작품을 통틀어봐도 이번 한 작품보다도 의상 교체가 적더라. 개수를 헤아려보는데, 이번 작품이 압도적으로 의상 개수가 많은 작품이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설인아는 극중 특전사 출신 형사 강재희 역을 맡았다. 설인아의 숏컷이 크게 화제가 된 데 대해 설인아는 “남장을 하고 나서 처음엔 우울감이 들기도 들었지만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니 숏컷에 의의를 두게 되지 않게 되더라”고 말했다.
임시완은 설인아의 숏컷을 처음 봤을 때 느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설인아가 처음 커트 하고 온 순간이 또렷하게, 강렬하게 기억난다. 머리만 자르고 온 것 뿐인데 그 순간 이미 강재희가 걸어들어 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강재희는 이미 만들어졌다, 그러니 나는 강재희의 매력이 더 살고 윤이준이 더 부각되어 상생하기 위해서는 반대급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또렷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 임시완은 설인아의 액션 연기를 보며 감탄한 소회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임시완과 김정현의 애드리브 대결도 화제였다. 두 사람은 촬영 현장에서 애드리브가 많이 나왔다며 에피소드를 전했고, 이를 듣던 설인아 또한 두 사람의 애드리브 핑퐁을 보며 네트가 된 기분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 박단희 감독은 “처음에 한 번 ‘조금 더’를 얘기했는데, 리허설 하러 가면 점점 애드리브 대결을 하더라. 두 분의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편집하면서 깔끔하게 100% 다 썼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박단희 감독은 또 “인물들의 로맨스와 브로맨스 모두 기대해달라”고 덧붙였고, 김정현은 “시현과 재희가 맞서는 장면도 나온다”고 귀띔해 기대를 자아냈다.
‘나의 유죄인간’은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임시완, 설인아, 김정현, 연우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