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선수단. 사진=프로축구연맹 ‘김기동호’ FC서울이 K리그1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르면 이번 주말 안방에서 축포를 터뜨릴 수 있다.
서울은 1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압도적 선두인 서울(승점 65)은 2위 울산 HD(승점 47)보다 승점 18이나 앞서 있다. 서울은 남은 7경기에서 승점 4만 추가하면, 2016년 이후 10년 만에 통산 일곱 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얻는다.
이번 주말에도 정상 등극을 확정할 시나리오가 있다. 17일 울산이 부천FC1995와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서울이 김천을 잡으면 된다. 만약 울산이 부천과 비겨 승점 48이 되면,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최대 승점은 66에 그친다. 서울은 김천을 꺾으면 승점 68이 되며 우승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만약 서울이 이번 주 우승을 확정하면 지난해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끈 전북 현대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전북은 2018시즌과 2025시즌 32경기 만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의 숙원이었던 ‘우승’이 눈앞에 온 것은 김기동 감독의 지도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2023년 12월 지휘봉을 쥔 김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차츰 선수 구성을 변화해 본인 전술에 맞는 선수단을 꾸렸고, 3년 차인 올해 빛을 봤다.
특히 공수 밸런스가 돋보인다. 31경기에서 58골을 넣고 26실점만 내준 서울은 현재 리그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전방의 클리말라(14골)부터 골키퍼 구성윤까지 전 선수가 ‘원팀’으로 뛰고 있다는 게 서울의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3월 22일 1위에 오른 서울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순위표 꼭대기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만약 서울이 이번 주에 축포를 터뜨리지 못하더라도 오는 24일 열리는 강원FC와 홈 경기에서는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