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셔누·민혁·아이엠·원호·주헌·형원·기현)이 26일 여섯번째 미니앨범 '더 커넥트 : 데자뷔(이하 더 커넥트)'를 선보였다. 발매 하루 만에 국내 각종 음반 차트 한터차트에서 1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아이튠즈 케이팝 앨범차트 (미국, 브라질, 프랑스, 독일, 홍콩, 헝가리, 일본, 뉴질랜드, 스페인, 터키, 베트남) 11개국에서 실시간 및 일간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했다. '무단침입' '신속히' '아름다워''드라마라마'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파워풀한 힙합에 아이돌 특유의 트렌디함을 강조한 음악으로 그룹의 컬러를 찾아왔던 몬스타엑스. 이번 앨범엔 멤버 주헌과 아이엠이 전곡 랩메이킹 참여하고, 원호의 자작곡 'If Only'와 주헌의 자작곡 'Special' 등을 수록하며 몬스타엑스의 무한한 성장을 담아냈다.
>>인터뷰①에 이어 -데뷔한지 3주년이다.
셔누 "데뷔한지 올해가 3주년이고, 4년차 그룹인데 아직 실감이 안난다. 데뷔할 때랑 지금이랑 마음은 같다. 계속 신인 같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는 게 신기하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잘하기 위해 계속 열심히 노력만 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현 "지난해 참 의미가 큰 한 해였다. '드라마라마'로 데뷔 첫 1위도 했고, 월드 투어로 많은 팬들도 만났다. 많은 걸 해왔고 팬들에게도 많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그럼에도 더 보여드리지 못 해 아쉽기도 하다. 굉장히 많은 컨셉트를 돌고 돌아 지금의 몬스타엑스 색깔을 찾은 것 같다. '드라마라마'라는 곡 때 정확한 색깔을 찾기 시작한 것 같다. 올해 더 많이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국내 보다 해외에서 더 반응이 좋다. 이유가 뭘까.
아이엠 "'무단침입' 할 때부터 해외 팬분들이 좋아해줬다. 데뷔하고 2주년 됐을 때 미국 LA 콘서트를 갔는데 그때 엄청난 응원과 환호를 받았다. 아무래도 우리 음악이 강렬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고 동시에 강한 에너지와 메시지가 담겨있어서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민혁 "국내 보다 해외에서 반응이 좋지만, 그렇다고 국내에서 반응이 저조하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다. '무단침입' 때 앨범이 2만장 정도 나갔다면 '드라마라마' 때 앨범이 15만장이 나갔다. 국내 성적도 수치적으로 계속 올라가고 있다. 몬스타엑스는 한 번도 내려간 적이 없다. 계속 성장만 했다. 이번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많이 올라가겠다."
-지난해 음악방송에서 데뷔 첫 1위를 했다. 몬스타엑스에게 어떤 의미였나.
민혁 "사실 데뷔를 준비하면서 겁낼 게 없다고 생각했다. 데뷔하면 다 1등을 하는 줄 알았다. 큰 오산이었다. '무단침입' 때 첫 1위 후보를 했을 때도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라 1위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 그 이후에도 1위 후보는 했는데 계속 1위를 하지 못했고 팬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힘들었다. 같이 기대했다가 같이 실망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기 죄송했고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