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위너 "아이콘→빅뱅 성공 이어 컴백, 흐름에 누 될까"

그룹 위너가 아이콘과 빅뱅에 이어 출격한다. 앞선 두 그룹이 '음원강자' YG 이미지를 굳혔는데 이번엔 위너가 바톤을 이어받게 됐다.

위너는 4일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 '에브리데이(EVERYD4Y)' 발매를 기념한 라운드 인터뷰를 열고 "아이콘이 너무 잘 되어서 너무 좋고, 빅뱅 형님들의 '꽃길'도 지금도 1위를 하고 좋은 성적을 내지 않았나"면서 "사실 우리가 결과를 보고 활동을 하는 건 아니지만, 흐름이라는게 있으니까 그 흐름에 우리가 누가 될까봐 걱정스럽긴 한다"고 입을 뗐다.

강승윤은 "매일 작업실에서 아이콘 친구들을 만난다. 우리보다 동생이라서 형으로서 대견한 마음이다. 잘 되어서 정말 좋고 그 친구들도 좋아하더라"고 응원했다.

이번 컴백에 위너는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고 털어놨다. 송민호는 "공백기라고 해도 우리는 늘 작업을 한다. 언제든지 딱 나올 수 있도록 총알을 장전하는 편이다. 그래서 좋은 작업물을 꾸준히 준비하려고 했다"며 정규 앨범을 낼 수 있는 비결을 전했다.

강승윤은 "우리가 곡을 쌓아뒀다가, 회장님 분위기를 봐서 한꺼번에 다 컨펌을 한다. 약간의 비장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번에 칭찬을 정말 많이 받았다. 회장님과의 분위기가 이렇게 화기애애할 수가 없다. 이렇게 농담을 많이 주고받은 적이 있을까 싶다"고 기뻐했다.

황지영기자 [e-mail]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