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사냥의 시간' 최우식 "'기생충' 이후 해외 인기? SNS 팔로워 엄청 늘어"
등록2020.04.29 11:50
영화 '사냥의 시간'의 배우 최우식이 '기생충' 이후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우식은 29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생충'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다행히도 생각하지 못하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많이 늘었다. 처음엔 그게 제일 실감 났다. 한국 팬분들도 좋아해주셨지만, 갑자기 '기생충'이 세계로 뻗어나가며 제 팔로워 수도 많이 올라갔다"면서 "더 신기했던 것은 해외 미식축구 유명 선수분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미국의 한 배우도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줬다. 정말 신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우식은 "항상 제가 보던 사랑이 더 커진 느낌이다. 또 다행인 것이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해외에 있는 제 친구들도 다 좋아한다. 부모님도 자랑스러워하신다. 효자가 된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옥자'로도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났던 최우식. '사냥의 시간'이 우여곡절 끝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다행히도 '옥자'로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기생충' 이후로 해외 분들에게 더 빨리 인사드릴 수 있는 경험이 있다. 그래서 더 빨리 해외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 점들이 좋아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이기적으로 생각하면"이라고 답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첫 공개된 바 있다. 이제훈, 박정민, 최우식, 안재홍, 박해수가 출연하고 '파수꾼'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