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레이더] 유료 웹포털 PC통신사 명예회복 할까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07:48

‘별나우가 사라진 까닭은?’

지난해 1월 나우콤은 나우누리의 ‘웹포털’화를 선언하며 PC통신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월정액 5,000원의 유료 포털서비스를 선보였다. 간판도 기존 나우누리 대신 ‘별나우(www.byulnow.com)’란 이름으로 새로 달았다.

다음 야후 등 웹에서 출발한 포털사이트가 이미 인터넷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PC통신사의 웹포털 선언은 뒤늦은 감이 있었다.

하지만 PC통신이 커뮤니티 충성도가 높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유료로 전환할 경우 어떤 결과를 낳을 지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을 수 없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별나우’엔 ‘별’이 사라졌다. 온라인 게임식의 종족커뮤니티를 내세운 화려한 별나우 초기화면과 브랜드는 슬그머니 없어지고 그 자리는 기존 ‘나우누리’란 간판이 대신하고 있다.

나우콤 관계자는 “별나우와 나우누리란 브랜드 사이에 혼란이 있어 지난해말 기존 나우누리 사이트(www.nownuri.net)와 브랜드를 통합했다. 그러나 별나우 오픈 당시 선보인 서비스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는 별나우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기대만큼 신통치 못했다는 사실도 부인하지 않았다. 현재 5,000원 정액서비스 이용자는 20만명. 나우콤이 당초 예상한 목표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이처럼 별나우가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낳은 때문일까. 나우콤은 요즘 인터넷 녹색복권사이트 ‘럭키스닷컴’과 7일 문을 여는 동영상 교환커뮤니티 ‘PD박스’에 온통 정성을 쏟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웹포털 나우누리의 위상이 초라해보일 수 밖에 없다.

지난 3월 나우누리에 이어 유료 웹 서비스에 들어간 천리안, 그리고 이달 중 메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유료화를 추진 중인 UDS(구 유니텔).

과연 왕년의 닷컴스타인 이들의 명예회복 여부에 다시 한번 물음표를 던진다면, 지나친 걱정일까.
임성연기자 nulpurn@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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