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메시징폰, 지구촌 2000만명 사로잡았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9.04.15 11:08

쿼티 키패드로 2000만 지구촌 엄지족을 사로잡았다. LG전자(대표 남용)가 컴퓨터 자판 배열과 같은 쿼티(QWERTY) 키패드를 장착해 출시한 메시징폰이 전세계 2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메시징폰 누적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한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6개월 만에 월 평균 150만대 이상씩 판매하며 이룩한 쾌거다.

지난 2005년 10월 미국시장에 ‘더 브이(The V, 모델명: LG-VX9800)’를 출시하며 메시징폰을 처음 선보인 LG전자는 2005년 35만대, 2006년 60만대, 2007년 270만대를 판매한 이후 2008년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1270만대를 판매했다.

밀러언셀러(백만대 판매제품)도 속출하고 있다. 북미지역에 출시한 엔비(enV) 시리즈(LG-VX9100/VX9200)가 800만대, 루머(Rumor) 시리즈(LG-LX260/AX260/LX265)가 600만대, 보이저(LG-VX10000)가 350만대 판매됐다.

LG전자는 메시징폰 판매 호조로 LG전자의 북미시장 시장점유율을 2007년 15.8%에서 2008년 20.9%(SA 기준)로 확대하며 메시징폰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실제 지난 4월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TIA 와이어리스 2009’전시회에서는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앞다퉈 메시징폰을 선보였으며, 미국 방송사인 MSNBC는 “숫자 키패드가 쿼티(QWERTY) 키패드로 대체되고 있다”며 메시징폰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LG-KS360도 150만대 판매되며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이 제품은 유럽의 젊은이들이 문자, 이메일과 같은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벗어나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소셜 커뮤니티(Social Community)’를 통해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된 제품이다.

LG전자의 메시징폰 시장 공략 성공 요인은 알파벳(영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사용 국가에서 이메일, 문자메시지, 모바일메신저 등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서는 쿼티 방식 자판이 해답이라는 예측이 적중한 데 있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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