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4일 일간스포츠에 "정웅인과 손창민이 SBS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정웅인은 극중 이조판서이자 조정의 실세 정기준을 맡는다. 과거 중전 폐위를 이끈 정국공신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정치인이며 피도 눈물도 없는 권력자의 전형.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중전 아니, 임금까지 제거할 수 있는 인물. 자신의 외동딸까지 권력 수단으로 이용한다.
손창민은 휘종을 연기한다. 군주의 품격을 지키려는 임금으로 부왕이 일찍 승하한 후 자혜대비의 오랜 수렴청정을 겪었다. 자연스레 조정은 권신들의 손아귀에 넘어갔고 계속해서 강력하고 절대적인 왕권 확립을 위해 애쓰지만 정기준 등 신하들의 견제에 의해 실패해 와신상담하고 있는 인물.
'엽기적인 그녀'는 한국·중국·일본에 동시 방송될 100% 사전 제작 작품. 까칠한 도성 남자의 대표주자 견우와 조선의 문제적 그녀가 펼치는 예측불허 로맨스. 오는 9월 첫 촬영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