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시즌3는 아이돌이 아닌 새로운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한 예능국 관계자는 22일 일간스포츠에 "Mnet '프로듀스 101' 새로운 시즌은 세 번째 이야기는 아이돌 제작이 아니다. 배우 또는 모델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획 중이다"고 밝혔다.
이날 Mnet 측도 "'프듀3'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두고 새로운 시도를 추진 및 검토 중이다. 계속 상황이 바뀌고 있으며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최종 조율 중인 단계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듀스 101' 시즌3는 11인의 아이돌을 만드는 기존 포맷과 달리 11명의 배우 혹은 다른 11명의 조합을 만들 예정이다. 성비 또한 여자와 남자를 두고 고민 중. 아이돌이 아닌 배우형 그룹이라면 혼성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프로듀스 101'은 아이오아이와 워너원 등 지난해와 올해 가요계 메가톤급 이슈를 몰고 왔다. 신인상과 가요 프로그램 1위, 70만장의 음반 판매량 등 보편적인 아이돌의 데뷔와는 출발선이 달랐다. 더욱이 워너원은 그 시작부터 어마어마했고 글로벌로 인기를 뻗어가고 있다.
그러나 '더 유닛' '믹스나인' 등 유사 포맷의 프로그램이 등장했고 더이상 아이돌 제작은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여겨 다른 분야로 눈을 돌렸다. '프로듀스 101' 타이틀은 그대로 가진 채 배우나 모델 등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제작은 내년 상반기이며 조만간 그 플랜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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