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회 백상예술대상, 18년만에 연극부문 부활
일간스포츠

입력 2019.04.08 10:00


백상예술대상이 18년만에 연극부문을 부활시킨다.
 
올해 55회를 맞이하는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부문과 더불어 연극부문 시상을 추가 제정하기로 결정했다.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은 지난 2001년 37회를 끝으로 폐지된 후 18년만의 부활이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극 측은 연극부문 부활에 대해 "침체돼 있는 문화 예술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내 유일의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한 백상예술대상의 가치와 의의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1965년 연극과 영화의 중흥을 위해 '한국연극·영화예술상'이라는 이름으로 그 시작을 알렸던 백상예술대상은 종래의 독립된 연극·영화상과 달리 두 종합 예술의 교류와 자극 속에 연극·영화의 발전을 꾀한다는 목적이 컸다.
 
이순재(3회 연기상)를 비롯해 최불암(5회 연기상), 고(故) 김영애(7회 신인상), 전양자(9회 연기상), 박인환(9회 신인상), 나문희(9회 애독자인기상) 등 업계 대선배들과, 황정민(36회 최우수연기상), 박해일(36회 신인연기상), 장영남(37회 신인연기상) 등 분야를 막론하고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들 모두 백상 연극부문 수상자 출신이다.
 
2000년대에 들어 TV와 영화 매체의 급부상으로 연극이 다소 배제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그 경계가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 각 매체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활약이 커진데다가, 변화의 바람에 힘입어 창의적이고 신선한 작품들로 연극의 새로운 개념과 형식에 도전하는 연극인들도 많아졌다.
 
백상예술대상은 55년 역사의 시발점이 됐던 연극부문을 부활시켜 그 초심을 이어받고, 능력있는 창작자들과 배우들을 발굴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
 
올해는 시작과 도약의 의미를 담아 특별상 격으로 한 부문만 수여, 향후 TV·영화부문과 동일하게 시상부문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심사는 2018년 4월 1일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 국내에서 공연된 한국 연극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연극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5인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TV·영화, 그리고 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5월 1일 오후 9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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