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에 "공명이 SBS 기대작 '홍천기' 주연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공명은 극중 세련되고 강한 조선의 정통을 꿈꾸는 이율을 연기한다. 허허실실 낭만주의자 자질이 다분하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왕자로 보이나 겉만 그럴 뿐, 하루하루 칼날 위에 선 듯 위태로운 길을 버텨내고 있는 인물이다.
'홍천기'는 서운관 시일과 남다른 미적 혜안과 실력으로 도화원에 최초이자 최후로 입성한 여성 화공이 지독한 운명을 풀어가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사료에 짧게 기록돼 있는 조선시대 유일 여성 화사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덧입혀진 판타지 로맨스 역사극. 도화원에 입성한 절세미인 여화공 홍천기’와 시력을 잃었으나 하늘과 별자리를 읽는 관상감 하람, 아름다움을 사랑한 풍류객 안평대군이 등장한다.
드라마는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정은궐 작가는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등을 드라마화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남여주인공은 안효섭·김유정이 캐스팅됐고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PD가 연출하며 하은 작가가 대본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