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기 속 감정조절 실패한 아르테타...호이비에르에 “쉿”
일간스포츠

입력 2021.08.09 17:23

서지수 기자
8일(한국시간) 아스널 감독 미켈 아르테타와 신경전을 벌이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사진=게티이미지

8일(한국시간) 아스널 감독 미켈 아르테타와 신경전을 벌이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과 아스널이 8일(한국시간)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렀다.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앞선 말 그대로 ‘친선(friendly)경기’였지만, 이날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고, 감독과 선수 사이의 기 싸움까지 벌어졌다.  
 
아스널은 이날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손흥민(토트넘)의 활약 속에서 토트넘은 경기 후반 34분 득점에 성공했고, 이를 지키며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이자 북런던 더비로 관심을 끌었고, 이에 양 구단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치열한 경기장의 분위기 속,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토트넘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신경전을 벌였다. 휴식 타임이 끝나자마자 생긴 일이다.
 
휴식 시간이 끝나고 경기 후반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이 위치해야 하는 테크니컬 박스에서 살짝 벗어나 있었고, 경기에서 열정적이게 뛰고 있던 호이비에르는 아르테타 감독과 충돌할 뻔했다.  
 
이에 호이비에르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테크티컬 박스로 돌아갈 것을 요구했다. 선수의 지적에 불만이었던지, 아르테타 감독은 호이비에르에 조용히 하라는 듯,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 댔다. 이에 호이비에르가 분노했고, 아르테타 감독에 항의하며 두 사람이 팽팽히 맞붙었다. 심판과 선수단 모두가 중재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호이비에르에 사과하지 않았다.
 
영국 미러 등 외신은 해당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미러는 아스널이 감정적으로도 실력으로도 토트넘에 패해 아쉬운 경기라고 평가했다. 축구 팬들 역시 마찬가지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러한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이날 경기 초반 토트넘 팬들은 아스널 선수 부카요 사카에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됐다. 사카는 지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크게 활약해 잉글랜드 팀을 결승전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에 실패해 인종차별 폭력에 시달렸다. 토트넘 팬들은 이 사실을 기억하며 사카에 박수를 보내고 그를 응원하는 현수막까지 걸며 사카를 환영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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