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 드레이코 더 룰러가 갑작스레 사망했다. 향년 28세.
20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드레이코 더 룰러는 지난 18일 LA에서 열린 '원스 어폰 어 타임' 페스티벌을 하던 중 칼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무대 뒤에서 말다툼이 벌어졌고 드레이코 더 룰러를 칼로 찌른 용의자는 도주했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스눕독은 드레이코 더 룰러가 칼에 찔렸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현장을 떠나고 그를 추모했다. 콘서트 주최 측도 공연을 중단했고 헤드라이너인 스눕독과 50센트도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경찰은 페스티벌 관계자와 측근, 출연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드레이코 더 룰러는 DJ 머스타드와 친분을 쌓으며 힙합계에서 발을 넓혀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