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이지은은 '브로커'로 첫 상업 영화에 도전하게 됐다. 이지은은 "선배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한시간씩 말해도 모자를 정도"라고 운을 뗐다.
특히 배두나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은은 "(배)두나 선배님께 문자로 '감사했습니다'하며 마음을 담은 문자 보냈다. 선배님 덕분에 확신 가지고 하겠다고 한거 같다고 했는데 정말 믿지 않을 분량의 답장이 왔다. 칸에서 돌아온 다음날이었는데 보고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믿어지지 않는 분량의 답장이었다.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들이 정말 진심이고, 다 너무 솔직하고 내게 있어서는 힘이 될만한 말들이라서 그 문자를 계속 울었다. 너무 감사하다"며 "진짜로 존경하는 선배님인데 다른 분들을 대할때 태도와 '나도 저 나이 때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어제도 읽었다. 잊지 못할 거 같다. 정말 좋은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선배님(송강호, 강동원) 들과는 더 많은 대화를 하진 못했다. 내가 너무 긴장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항상 긴장해 있었다. 들떠서 해야할 걸 못하지 않을까 걱정이 있었다. 그 모습이 어떻게 보였는지 모르겠다. 그게 더 적응을 못하는 모습처럼 보였을거 같기도 하고 걱정도 했는데 칸에 다녀오면서 오히려 많이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