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외계+인’ 속 이안 역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점을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영화 ‘외계+인’ 1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리는 630년 전 고려 말에 권총을 들고 다니는 정체 모를 여인 이안 역으로 분했다. 극 중 이안은 천둥을 쏘는 처자로 불리며 명성을 얻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누구도 알 수 없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이날 김태리는 이안 역을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을 묻자 “무술을 많이 준비했다”고 답했다. 이어 “액션 스쿨도 다니고 기계 체조도 배웠다. 사격도 하러 다녔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때도 했었지만, 다시 총기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다음 달 20일 개봉한다.
이세빈 인턴기자
이세빈 기자 tpqls052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