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배우 토니 서리코가 별세했다. 향년 79세.
10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서리코는 미국 플로리다의 요양시설에서 숨졌다. 정확한 사인을 밝혀지지 않았다.
서리코는 ‘소프라노스’에서 말쑥한 정장 차림의 마피아 폴리 월너츠를 연기했다. 또 로버트 드 니로 등과 함께 영화 ‘좋은 친구들’에도 출연했다.
동료 배우 스티븐 밴 잰트는 SNS를 통해 동료의 죽음을 추모했다. 잰트는 “스크린 안팎에서 특별한 관심을 끌었던 인물”이라며 “많이 그리워할 걸세, 내 친구여”라고 썼다.
서리코는 배우가 되기 전 여러 차례 죄를 지어 체포됐고 두 번이나 실형을 살았다. 1970년대 복역 중 다른 전과자들의 공연을 보고 연기를 하기로 결심 배우의 길을 걸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