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9)와 연결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영입을 목전에 뒀다. 다만 그 주인공이 황의조는 아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웨스트햄이 US 사수올로 칼초와 공격수 지안루카 스카마카(23)의 5년 3550만 파운드(약 560억원)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인 합의는 이미 마친 상태,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
스카마카는 196cm에 달하는 장신 공격수로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었다. 신체적인 장점은 물론 드리블과 킥력도 좋다는 평가. 차기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감이다.
영입이 완료되면 웨스트햄의 여름 이적 시장 네 번째 영입이다. 스타드 렌의 수비수 나예프 아게르드, 파리 생제르맹의 골키퍼 알퐁소 아레올라, 스완지 시티의 중앙 미드필더 플린 다운스가 앞서 영입되었다.
황의조의 웨스트햄 이적은 자연스레 멀어졌다. 소속팀 FC 지롱댕 드 보르도는 얼마 전까지 재정적 문제로 3부 리그로 강등이 유력했다. 강등이 확정되면 황의조 역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전망이었다. 그러나 최근 팀의 유망주 세쿠 마라를 EPL 사우스햄튼으로 판매하며 챙긴 1100만 파운드(약 170억원) 덕분에 숨통이 트였다.
아직 이적 가능성은 여전하다. 프랑스 리그앙의 FC 낭트와 LOSC 릴 등도 황의조를 주시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