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SK보다 빠른 탄소 감축 행보
일간스포츠

입력 2022.08.04 07:02 수정 2022.08.03 17:14

김두용 기자

국내 RE100 기업 중 재생에너지 전환율 가장 높아
2025년까지 RE100 전환율 100% 달성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이 친환경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 글로벌 탄소 감축 분야에서 리더 역할을 강조한 SK그룹보다 오히려 빠른 추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포트를 발간하면서 전 세계 생산시설의 RE(Renewable Electricity)100 전환을 2025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배터리 생산공장의 RE100 전환을 완료해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국내 기업 중에는 2020년 SK하이닉스 등 SK의 8개 계열사가 가입하면서 가장 빨랐다. 하지만 RE100 전환율은 2021년에 가입한 LG에너지솔루션이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이 RE100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국적 비영리 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발표한 '2021 RE100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2020년 기준 33%로 국내 RE100 가입 14개 기업 가운데 1위다. SK그룹 계열사들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2020년 기준으로 0%에 머물러있다.  
 
탄소 감축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 생산시설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6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공장은 2019년, 미국 공장은 2020년에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조기 달성했다. 한국과 중국 공장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도 공개했다. 2025년 전 세계 생산시설의 RE100 전환을 완료한 뒤 2030년까지 비생산시설도 RE100 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후 2040년까지 전기 및 연료, 가스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의 제로화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2050년 원재료(광산)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이르는 모든 밸류 체인(가치사슬)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 실현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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