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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빙그레, 탄소중립 실천 위한 업무협약 체결

빙그레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업무협약식은 이날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빙그레,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 등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빙그레는 올바른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하고, 회수된 제품은 친환경적 재활용 프로세스를 거쳐 처리될 예정이다. 또한 제품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초록우산)에 기부해 각종 아동복지사업을 후원할 예정이다.빙그레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에 동참하여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4 17:01
e스포츠(게임)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환경부 홍보대사 위촉

넷마블은 ‘쿵야 레스토랑즈’가 환경부 홍보대사에 위촉됐다고 22일 밝혔다.탄소중립 실천 홍보대사로 위촉된 ‘쿵야 레스토랑즈’는 지구의 날 54주년 기념 2024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시작으로 콜라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1년 동안 ‘우리의 탄생(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 슬로건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인식 제고 및 실천 행동 확산을 위해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온라인 캠페인 콘텐츠는 ‘쿵야 레스토랑즈’ 및 환경부 나우 인스타그램 채널뿐 아니라 서울역·용산역·삼성역·오송역 등 주요 역사의 미디어 전광판과 환경부 유튜브 채널에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환경부에서 주최 및 주관하는 환경 행사 등 기후변화 오프라인 캠페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MNB)에서 전개하는 IP로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다. 2022년을 사는 쿵야들의 이야기를 담은 ‘쿵야 레스토랑즈’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였고, 현재 팔로워 16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2 18:14
산업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안전 역량 강화 총력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수립하면서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다방면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그룹 차원의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의 안전 및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동의 ESG 비전 달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구체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라는 비전 아래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고도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관련 중점 과제를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3월 탄소중립 성장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정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2035년 탄소중립 성장을 시작해 2050년에는 Scope 1,2 탄소 배출량의 BAU 대비 100%를 감축해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으로 올해부터 미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금호피앤비화학은 2023년 상반기에 ESG 경영을 위한 비전 ‘지속가능한 화학제품을 통해 가치를 올리는 기업’을 수립하고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우선, 환경 관리 시설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유발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여수 1공장과 2공장에 각각 총탄화수소(THC) 및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축열연소시설(RTO)를 설치했고 내년 1분기에는 유증기 회수설비(VRU)를 설치할 예정이다.금호폴리켐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추진 중인데, 오염 물질 농도에 따라 저농도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는 축열연소시설(RTO)를 통해 소각 처리하며 고농도의 VOCs는 유증기소각설비(VCU)로 저감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비산배출원관리시스템(LDAR)을 구축해 공정 지역 내 VOCs 및 악취를 기준치 이하로 상시 관리하고 향후 폐수 재사용을 위한 설비 도입까지 검토할 예정이다.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들은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오염원도 점차 줄여 나갈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11월, ESG 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에 가입하고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무공해차 전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약 60여 대의 무공해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금호폴리켐은 법인 차량별 친환경차 모델 유무 및 충전 인프라를 고려하여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단계적으로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수소차으로 변경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리조트와 금호티앤엘 역시 2030년까지 법인 소유 및 리스 차량을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준비 과정을 한 단계씩 밟아가고 있다.각 사별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주력금호석유화학은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을 국내외 법규에 맞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관련 내부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관리 물질별 성분, 위험성, 취급 시 주의사항, 필요 보호구, 응급조치 방안 등 정보를 상세히 입력하는 등 화학 물질에 대한 관리 체계를 보강해 왔다. 나아가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비상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고 화학물질 취급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연간 별도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금호피앤비화학은 사업장에서의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문화 정착에 힘쓴다. 현장 중심 작업위험성평가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작업자들에게 안전점검회의(TBM) 및 안전 지도교육을 통한 현장 안전성 확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 내 작업 안전수칙 위반 시 작업자에 대한 3진 아웃제도를 엄격히 시행하여 무사고 안전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금호미쓰이화학은 2023년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작업 전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브리핑하는 툴박스미팅(TBM)을 도입해 근무자들이 작업 위험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보건 이행 실태 점검을 법적 사항인 연 2회가 아닌 연 4회 실시하여 자체적으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제도를 처음 도입한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총 893건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 조치했다.금호폴리켐은 안전, 보건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욱 엄격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안전 개선 비용을 대폭 늘려 유해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설비 결함에 따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더불어 휴먼 에러로 인한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지도를 할 수 있는 안전관리원을 사업장 내 상시 배치해 작업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2024.04.04 14:41
경제일반

한국토요타, 아주자동차대에 장학금 8000만원 전달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모터스포츠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19일 아주자동차대학교에 장학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한국토요타의 자동차 분야 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인 ‘T-TEP(TOYOTA Technical Experience Program)’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와 이수훈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을 비롯 약 6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아주자동차대학교에서 진행됐다.한국토요타자동차는 한국 최초로 모터스포츠전공을 개설한 아주자동차대학교와 지난 2020년 T-TEP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전동화 트레이닝 아카데미 개설, 실습용 차량 및 부품 기부 등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꾸준히 협업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한 장학금은 모터스포츠 인재육성을 위해 우수학생 장학금 수여와 더불어 5월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일본의 대표 내구 레이스인 ‘슈퍼 다이큐 시리즈’에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일본 연수 프로그램에 활용되어 모터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계획이다.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는 “토요타자동차는 멀티 패스웨이, 즉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모터스포츠를 통해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동차에 대한 꿈과 열정이 가득한 아주자동차대학교 학생들이 미래의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0 16:45
생활문화

삼천리자전거, 산악전기자전거 인기 높아져..

글로벌 기후 위기가 현실화되며 전 세계 많은 국가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탈탄소화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전기자전거가 차세대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으며 관련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자전거는 출퇴근이나 장보기와 같은 단순한 이동부터, 자전거 여행, 배달 및 운송에 이르기까지 자전거와 이륜차의 장점을 고루 갖췄음에도 화석연료로 인한 탄소배출 우려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최근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차에 비해 충전 인프라 부족 및 안전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도 전기자전거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규모는 2023년에 433억 2천만 달러(57조 원)에서 연평균 15.6% 성장해 2030년까지 1,197억 2천만 달러, 한화 약 16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는 전기자전거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도 강화되고 있어, 앞으로 전기자전거는 기후 위기 시대의 총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기자전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탄소 감축에 앞장서고 있는 주요 선진국에서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친환경 기조를 강조하고 있는 독일은 전기자전거 저변이 급속도로 확대되며 2022년 전년 대비 20만 대 증가한 22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한 해 동안 독일에서 판매된 일반자전거는 물론 전기차보다도 많은 수치다. 탄소 감축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은 지방 정부 차원에서 친환경 이동수단 장려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전기자전거 인센티브제를 활발하게 운영한 바 있다. 그 결과 2022년 미국 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2019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는 동일 기간 전기차 판매량보다 1.4배 높다. 이외에도 유럽, 아시아 등 각지에서 전기자전거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전거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전기자전거 인기는 산악자전거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일반 산악자전거로는 체력의 한계로 가지 못했던 장소는 물론, 오르막길을 즐기는 ‘업힐’도 모터의 힘을 통해 한계를 넘어 더욱 역동적인 라이딩을 즐길 수 있기 때문. 독일의 경우에는 산악자전거 시장에서 전기자전거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악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국내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높은 주행성능과 편안한 주행감으로 일상 생활에도 적합해, 산악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부터 자출족과 배달 라이더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국내 퍼포먼스 자전거 브랜드 첼로의 산악 전기자전거 ‘불렛’ 시리즈의 지난해 판매량은 2020년 대비 62% 증가하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국내 산악 전기자전거 수요가 높아지자, 이에 부응해 자전거 완성차 업체도 신속하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첼로는 험준한 산악주행과 일반 비포장 도로 등 모든 주행 환경에서 달리기 좋은 ‘불렛 XC 50’을 새롭게 선보였다. 트레일 전용 E-바이크 프레임과 강력한 출력을 제공하는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어느 지형에서도 빠르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다운튜브 외부에 거치해 탈부착이 간편하며, 승하차가 편리한 굴곡진 탑튜브 프레임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자전거가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으며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고성능 산악전기자전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다양한 업체에서도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2.29 16:48
산업

암모니아·수소 추진선 두각, HD 정기선 탄소중립 선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해양에서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이어 암모니아 운반선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면서다. 2030년까지 탄소중립의 결정판이 될 수소 추진선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LNG에 이어 암모니아 운반선에서도 HD한국조선해양이 강점을 보이며 암모니아 선박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HD한국조선해양은 그해 3월 수주한 중형가스선(MGC)을 암모니아 추진 사양으로 변경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을 건조하게 됐다. 또 지난해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최초로 머스크사가 발주한 친환경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을 인도하기도 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은 총 15척이다. 한국 조선업체가 100% 수주를 기록한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이 11척으로 가장 많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각 2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암모니아 운반선 점유율이 73.33%에 달하고 있다. 최근 탈탄소 흐름에 맞춰 암모니아 운반선의 발주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암모니아 운반선은 HD한국조선해양의 새로운 전략 선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암모니아 운반선 발주가 시작된 지난해 총 21척의 계약이 체결된 것을 고려하며 발주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35년까지 최대 200여척의 암모니아 운반선의 발주가 기대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2일 중남미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수주 금액이 4911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암모니아 운반선의 호조로 HD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32척, 30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 달러의 22.2% 달성했다. 암모니아(NH3)는 탄소(C)를 포함하고 있지 않아 연소 시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연료다. 현재 대세인 LNG 추진선에서 향후 '수소선박'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 선박이 징검다리 역할로 꼽히고 있는 이유다.여기에 암모니아는 또 다른 친환경 연료인 수소의 저장·운송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수소를 액화해 운반하려면 낮은 온도와 압력을 유지해야 한다. 질소와 수소가 결합한 형태인 암모니아를 운반해 수소를 추출하는 게 경제적인 수소 저장·운송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수소 운송 수요 증가에 대비할 효율적 방안으로 암모니아 운반선이 주목받는 이유다. 정기선 부회장은 지난 CES 2024에서 수소 추진선 개발 시점에 대해 “이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목표 시점을 2030년으로 보고 있다. 그때 첫 배를 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미 수소가 들어가는 프로토타입이 있지만 상업적 수요는 몰라 아직 양산을 못 하지만 결국 수소도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미 세계 최초로 수소 혼조 엔진 실증에도 성공하는 등 수소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정기선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시한 바 있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바다에 대한 관점을 근본적으로 전환해 기후변화 등 인류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런 구상과 발맞춰 정 부회장은 탈탄소 글로벌 에너지의 가치사슬 마련을 위해 뛰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들과 탈탄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PSA 인터내셔널, 볼보 등 20여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에서 AP 몰러-머스크의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을 만나 친환경 선박에 대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선박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암모니아 선박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26 07:00
자동차

볼보트럭, "100%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RE100 달성"

볼보트럭코리아가 국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 전기로 사용하며 RE100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10월부터 시작하여 동탄, 인천, 김해 3곳의 직영 서비스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며 국내에서 사용되는 전기를 100% 그린에너지로 전환했다.볼보트럭코리아의 이번 RE100달성은 연간 약 2 GWh 규모의 직접 재생에너지 발전 및 역외 전력수급계약(PPA)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000톤의 탄소를 감축한다. 이는 매년 7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볼보트럭코리아가 국내에서 사용되는 전기를 100% 그린에너지로 전환한 것은 국내 태양광 및 풍력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RE100 달성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대두되고 있는 현시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볼보트럭은 지속가능성이라는 그룹 차원의 비전 하에 2030년, 2040년, 2050년 단계별 목표를 설정해서 실천하고 있다. 2030년까지 판매되는 트럭의 50%를 전기트럭 또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제품으로 대체하고, 2040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제품을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제품으로 대체 및 판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2050년에는 볼보트럭이 관련된 모든 과정에서 넷제로를 달성하는 등 볼보그룹 차원의 비전인 지속가능성과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모두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야 하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볼보트럭코리아가 실천하는 에코캠페인, 업무의 디지털 전환, 전기트럭 도입 등의 크고 작은 움직임들이 다른 기업체 및 사회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만들어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5 15:46
IT

네이버, 친환경 제품 사용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지급한다

네이버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환경부, 서울대학교와 탄소 중립·녹색 성장의 대국민 인식 제고 및 실천 유도를 위한 정보 제공에 협력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는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 중립 정책 포털'이 제공하는 통합 정보를 네이버에서 검색 등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또 서울대 기후테크센터가 연구·개발 중인 국내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 정보를 네이버 통합 검색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서울대, 환경부와 논의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의 편의성을 개선한다.탄소중립포인트는 친환경 제품 구매, 다회용기 이용, 전자영수증 발급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받는 제도다. 해당 인센티브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검색 등 네이버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기후 변화·탄소 중립에 관련된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3 16:50
산업

최태원 빠졌는데 오너가 3형제 모두 참석...다보스에 진심인 한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15년째 참석하는 등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진심 어린 애정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맏형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해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오너가 3형제가 모두 다보스를 찾았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및 학계 리더 2800명이 대거 참석하는 데다 글로벌 위기 요인인 기후변화에 맞설 대책을 핵심 의제로 삼고 있는 만큼 친환경 기술력을 홍보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에는 요긴한 기회의 장이다. 최태원 회장이 주로 참석해 탄소중립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학회의 장이기도 하다. 올해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관 부회장이 17일(현지시간) '글로벌 탈탄소 비전'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세션에서 한화의 해양 탈탄소 솔루션을 제시했다.이번 탈탄소 비전의 핵심은 100% 친환경 연료만 사용하고 전기 추진도 가능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으로 탈탄소 영역을 해양으로 확장한 것이다.김 부회장은 "한화가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은 글로벌 탈탄소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한화는 100% 암모니아만으로 가동하는 가스터빈을 개발 중이다. 여기에는 무탄소 기술이 적용된다. 이러한 기술력이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 해양 운송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중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 부회장은 또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의 실증 계획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그는 “가스운반선과 같은 대형 선박의 경우 대규모 자본 투자와 2∼3년의 건조 기간을 거쳐 20∼30년간 운영되는 만큼 다양한 안정성 실증 작업을 통해 글로벌 수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2013년 다보스포럼 당시 '영 글로벌 리더'에 선정됐으며 2022년에는 '정부 다보스 특사단'으로 활동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8 14:01
경제일반

KT&G,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 체결…연간 전력 사용량 7.5% 대체

KT&G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로부터 사용자가 전기를 구매하는 제도이다. KT&G는 최근 SK E&S로부터 재생전력을 공급받는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KT&G는 총 전력 사용량의 7.5%를 재생전력으로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 6640 tCO2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G는 앞으로 PPA 추가 계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KT&G는 PPA 도입 외에도 제조공장 옥상, 주차장 등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자체 소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전체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은 2020년 0.1%에서 2022년 15.6%로 크게 확대되었다. 지난해에는 2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KT&G 관계자는 "KT&G는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지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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