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기성용(33)이 1년 7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내려놓는다.
서울 구단은 12일 "선수단 변화를 위해 주장단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신임 주장으로 나상호(26)를 선임했다. 부주장 역할은 이상민과 김진야, 윤종규, 조영욱이 맡는다.
이로써 2021년 1월부터 서울 주장을 맡은 기성용은 1년 7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후배에게 물려준다.
서울 구단은 "그동안 주장단으로 헌신해 준 기성용, 양한빈은 신임 주장단을 도와 팀 고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계속해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K리그1 12개 팀 중 8위(승점 30, 7승 9무 9패)에 머물러 있다. 주장단 개편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후반기 도약에 나선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