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 나상호(FC서울·26)가 한국 축구대표팀에 정상적으로 소집됐다.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9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한다. 한국은 오는 23일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전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K리그1 2022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우려를 자아냈던 나상호도 밝은 모습으로 파주NFC에 들어왔다.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정도로 부상이 심각했기에 대표팀 소집 명단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다. 대체 발탁할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나상호는 일단 대표팀에 합류해 회복 경과를 지켜본 후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FC서울 구단 관계자도 “오늘 오전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많이 심각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마요르카)은 19일 오후 늦게 입소할 예정이다. 김민재(SSC 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등은 소속팀 일정을 치른 탓에 하루 늦은 20일에 입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