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5·나폴리)의 활약은 완벽 그 자체였다.
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8라운드 토리노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김민재는 홈 팬들 앞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9월의 선수상을 들어 올렸다. 지난달 맹활약한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이탈리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토리노전에서 여느 때와 같이 아미르 라흐마니와 짝을 이뤘다. 9월 A매치를 위해 한국에 다녀온 김민재지만, 장시간 비행 여파는 없었다.
훨훨 날았다. 중앙, 왼쪽을 오가며 후방을 든든하게 막았다. 몸을 사리지 않는 태클로 상대 슈팅을 막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
수치상으로도 완벽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 활약한 김민재는 걷어내기 7회, 슛 블록 4회 등 제 역할을 다했다. 빌드업도 훌륭했다. 김민재는 총 35회의 패스를 시도, 29회를 정확히 배달했다. 패스 성공률은 85%다.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 7.4를 부여했다. 2골을 몰아친 앙드레 잠보 앙귀사(8.5), 센터백 라흐마니(7.5)만이 김민재보다 높은 평점을 받았다.
그의 맹활약 덕에 나폴리는 선두를 지켰다. 나폴리(승점 20)는 현재 2위 아탈란타(승점 17)에 3점 앞서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