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는 1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못’ 언론 시사회에서 영화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원래 공포영화를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공포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어릴 적 꿈이 ‘여고괴담’ 출연이었다고 밝히며 “‘여고괴담’ 오디션도 못 보고 배우 생활을 시작하는구나 싶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귀못’이라는 좋은 작품을 만나 너무 좋았다. 공포영화라는 장르이기 때문에 선택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공들인 장면에 대해서는 “정영주 선배한테 ‘내가 아이 찾는 걸 좀 도와줄 수 있느냐’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귀신들린 듯이 말하는 장면이었는데,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어싿. 광기 어린 면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굉장히 욕심을 많이 냈다”고 말했다.
‘귀못’은 수살귀가 살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가득한 저수지 근처, 사람이 죽어 나가는 대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간병인으로 들어가게 된 보영(박하나 분)이 아이를 데려오면 안 된다는 금기를 깨고 자신의 아이를 몰래 데려가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