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5차전에서 스포르팅과 1-1로 비겼다. 5경기를 치른 토트넘(승점 8)은 조 1위를 유지했다. 다만 꼴찌 마르세유(승점 6)와 격차가 크지 않아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안방에서 스포르팅을 맞이한 토트넘은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가 최전방에서 스포르팅 골문을 노렸다.
일찍이 ‘0’의 균형이 깨졌다. 스포르팅은 전반 22분 에드워즈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중거리 슛이 낮게 깔리며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초반 분위기가 좋았던 토트넘이지만, ‘한 방’에 당했다.
스포르팅은 후반에도 웅크린 채 역습을 노렸다. 토트넘은 거듭 슈팅을 쏟아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 35분이 돼서야 스포르팅 골문이 열렸다.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머리에 맞춰 골네트를 출렁였다.
기세를 쥔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발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은 슈팅 4개를 때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공식전 4경기 연속 침묵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