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빠진’ 토트넘, ‘살라흐 2골’ 리버풀에 1-2 패배→4위 추락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에릭 다이어.(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에 패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토트넘(승점 26)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27)에 자리를 내주며 4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은 안와 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결장했다. 해리 케인이 선봉에 서고, 그 아래를 이반 페리시치가 받쳤다. 리버풀은 무함마드 살라흐, 다윈 누녜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일찍이 리버풀이 앞서갔다. 전반 11분 앤드루 로버트슨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에 있던 누녜스가 자유롭게 있던 살라흐에게 연결했다. 살라흐는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도리어 일격을 맞았다. 전반 40분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상대 롱볼 처리를 실수했고, 공이 뒤로 흘렀다. 살라흐는 위고 요리스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칩샷으로 손쉽게 골망을 갈랐다.  

멀티 골을 기록한 살라흐.(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은 후반 4분 라이언 세세뇽의 컷백을 페리시치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때렸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23분 맷 도허티,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했다.  
 
후반 25분 결실을 봤다. 쿨루셉스키가 찌른 침투 패스를 박스 오른쪽에서 침투하던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네트 반대편을 출렁였다.  
 
균형을 맞추는 건 무리였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공격을 거세게 시도했으나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희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