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핵심 ‘큰’ 정우영 “부상 이후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2.11.10 14:55

김희웅 기자
벤투호 미드필더 정우영.(사진=KFA)

벤투호 미드필더 정우영.(사진=KFA)

정우영(32·알 사드)이 월드컵 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격돌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이다.  
 
경기 전날인 10일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우영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우리에게 너무 중요하다. 내일은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다. 2주 동안 훈련한 것을 토대로 전술적인 부분, 맞춰왔던 것을 최대한 보여줘야 하는 경기다. 결과와 내용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은 “경기장, 쿨링 시스템, 잔디는 마지막으로 9월에 리그를 뛰고 왔다. 경기를 치를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경기했는데 상태가 좋았다. 쿨링 시스템도 잘 작동했다. 잔디에 대한 조언을 할 만한 특별한 점이 없다. 날씨도 경기하기에 정말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부상 이후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정우영은 “부상 이후에 연락했다. 수술 전에 연락했는데, 수술 후에 경과를 지켜보고 의지를 드러냈다. 월드컵은 모든 선수가 꿈꾸는 무대다. 주장인 손흥민 입장에선 의지가 더 강할 것이다. 충분히 공감된다. 빠르게 회복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벤투호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는 선호하는 전술에 관해 “투 볼란치든 원 볼란치든 소속팀에서도 해왔고, 대표팀에서도 오랜 기간 해왔다. 선호하는 것은 없다. 감독님께서 선택하시는 거다. 상대에 맞춰 전술을 들고나올 것이다. 나는 그저 대응하면 된다. 두 전술 다 장단점이 있다. 나는 원 볼란치든, 투 볼란치든 상관없다”고 답했다.
 
잘 맞는 중원 파트너에 관해서는 “대표팀 오는 선수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다. 어떤 선수랑 호흡을 맞춰도 각자의 장점이 있어 시너지 효과가 다르게 난다. 딱 집어서 어떤 선수라기보다는 지금부터 상대를 분석해서 (결정) 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선수와 뛰어야 한다는 것은 전혀 없다”고 했다.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크다. 정우영은 “부상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10월 이후부터는 가장 좋았던 때로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개인적으로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생각한다. 간절함이 크다.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쉬는 날조차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 목표는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때 그 이상을 만드는 게 월드컵 전까지의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상대 중원 선수들의 활약이 빼어나다. 첫 상대인 우루과이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등이 중원에 버티고 있다. 정우영은 “그 선수들의 활약을 잘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싸우기보다 월드컵이란 무대에서 팀으로 수비를 해야 하고 싸워야 한다. 그 선수들보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90분 동안 11명이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다면, 어떤 선수와 붙어도 결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정우영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그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그때는 감독님도 바뀐 상황이었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쫓기듯 월드컵을 치렀다. 이번에는 4년 동안 준비해서 최종예선을 잘 거쳤다. 힘든 시가도 있었지만, 팀으로 이겨낸 과정도 함께했다. 기대된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기대만 가질 수 없겠지만, 지난 월드컵과 비교해 우려보단 기대가 조금 더 있다”고 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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