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방송인 박수홍이 한날 두 개의 재판을 시작, 본격적인 법정 싸움에 나선다.
18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박수홍이 고소한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첫 공판이 오는 21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오전 11시 15분 열린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0시 10분에 박수홍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A씨의 첫 공판도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1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친형은 지난 10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돼 이날 재판장에 설 예정이다.
유튜버 A씨는 개인 방송을 통해 박수홍의 아내가 박수홍의 친구인 물티슈 업체 전 대표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뒤 두 사람이 결혼했고, 박수홍의 아내는 사망한 B씨와 함께 마약을 복용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수홍의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연예 활동과 관련한 돈을 횡령한 적 없고, 오히려 박수홍 부부가 횡령했다는 내용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의 아내는 B씨와 일면식도 없으며, 유튜버 A씨의 주장 일체가 허위”라고 밝혔다. A씨는 증거가 있다고 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