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1일 열린다.
조아바이톤상은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진다. LG 트윈스 정우영과 NC 다이노스 박건우,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정우영은 입단 4년 만에 개인 첫 타이틀(홀드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67경기에서 2승 3패 35홀드 평균자책점 2.64를 올렸다.
2019~2020년 홀드 부문 톱10에 이름을 올린 그는 지난해 2위에 그친 아쉬움을 떨쳐냈다. 팀의 셋업맨을 맡은 정우영은 뛰어난 집중력을 바탕으로 실점 위기를 막았다. 앞 투수가 남겨놓은 기출루자의 득점 허용률(IRS)은 0.255로, 리그 평균(0.349)보다 훨씬 낮다. 앞 투수가 100명의 주자를 남겨 놓고 내려가면 25.5명에게만 득점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KIA 박찬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루 42개를 기록하는 뛰어난 지구력을 자랑했다. 체력 소모가 큰 주전 유격수로 뛰어 더욱 돋보인다. 성공률도 84%로 높다. 올 시즌 NC로 이적한 박건우는 시즌 막판 타격왕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부상으로 111경기에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336으로 3위에 올랐다.
헤파토스상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삼성 라이온즈 김현준은 올 시즌 삼성의 공·수·주 모두에서 공헌했다. 총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6도루 57득점을 기록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당시 지명 순위(9라운드 83순위)는 늦었지만, 빠르게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FA(자유계약선수) 박해민이 LG로 떠난 중견수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웠고, 팀의 리드오프를 맡아 공격 선봉장으로 나서기도 했다. 김현준의 발견은 삼성의 올 시즌 소득 중 하나이다.
SSG 랜더스 중견수 최지훈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36경기에서 타율 0.262를 올린 그는 올해 전 경기에 출장하며 개인 첫 3할 타율(0.304)을 달성했다. 도루 31개에 뛰어난 수비력까지 선보이며 SS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타율 0.230에 그친 LG 문보경은 올해 126경기에서 타율 0.315를 기록하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