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투수 에드윈 에스코바(30)가 일본 프로야구(NPB) 장수 외국인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구단은 23일 에스코바 재계약을 발표했다. 2017년부터 NPB에서 활약 중인 에스코바는 이번 재계약으로 7년째 일본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에스코바는 전문 불펜 자원이다. 올 시즌에는 70경기 등판해 4승 2패 3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NPB 진출 후 세 번쨰이자 2년 연속 30홀드를 넘기며 요코하마 주축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에스코바의 통산 NPB 성적은 20승 22패 13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04다.
에스코바는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왼손 파이어볼러'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54㎞/h. 지난해 6월에는 NPB 왼손 투수 기록인 163㎞/h 강속구를 미트에 꽂았다. 그는 재개약에 성공한 뒤 "내년에도 요코하마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이번 시즌 이상으로 강해지기 위해서 오프시즌부터 확실히 트레이닝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