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영화 ‘영웅’ 배급사 CJ ENM 측은 다비치 이해리의 ‘그날을 기약하며’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영웅’은 동명의 오리지널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가창력 하나로 전 세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수 이해리는 영화의 대표 넘버 중 하나인 ‘그날을 기약하며’를 커버, 가슴 벅찬 전율을 더 한다. ‘이천만 동포의 깊은 한숨을 대신하듯 불어오는 이 바람’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해당 넘버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기를 주저하지 않은 독립투사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곡이다. 여기에 이해리의 흡입력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이야기에 대한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속 넘버 ‘그날을 기약하며’가 안중근과 독립군 동지들 그리고 이들과 뜻을 함께하는 수많은 이들이 함께 부르는 합창곡으로 뜨거운 감동을 자아낸다면, 이번 커버 영상은 다비치 이해리의 섬세한 감정과 가창력으로 색다른 감흥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