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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마케팅 책임자 “‘오징어 게임2’ 예고편, 올해 최다 조회수”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의 흥행에 무한 감사를 전하며 시즌2에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참석했다.이날 제작보고회에 앞서 모습을 드러낸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제가 (미국) LA에서 일하고 있지만, 한국에 올 때마다 고향에 오는 기분, 한국인 뿌리와 깊이 연결된 사람으로서 한국 창작자들의 이야기에 전 세계인이 열광하고 사랑에 빠지는 걸 보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렇게 넷플릭스를 끌어가는 자리에서 독특한 한국의 이야기를, 한국에 선보일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의 이야기 ‘오징어 게임2’ 귀환을 함께해 달라”고 한 마리안 리는 “지난 ‘오징어 게임’에 전 세계가 보여준 사랑은 엄청났다. 전 세계에서 녹색 트레이닝을 입거나 가드 복장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는 팬덤을 볼 수 있었다.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러면서 “‘오징어 게임2’ 예고편을 (유튜브에) 공개했을 때 반응이 대단했다. 2024 넷플릭스 예고편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1위 트렌드에 올랐다”며 “모두가 성기훈의 다음 여정과 새로운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자리한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부문 VP 또한 “‘오징어 게임’은 단순히 히트작을 넘어서 전 세계적인 사회 문화적 현상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자평하며 “2021년 공개돼 3억 3000만뷰를 넘어섰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김 VP는 “‘오징어 게임’은 단순히 기록을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콘텐츠란 무엇인가에 화두 던지고 새로운 기준 제시했다. ‘오징어 게임’의 영향력은 숫자 이상”이라며 “인간의 본성, 사회적 역학, 생존이란 보편적 주제를 통해 관객을 하나로 묶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줬다. 황동혁 감독의 탁월한 비전과 모든 제작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아울러 “우리는 처음부터 ‘오징어 게임’ 비전에 확신을 가졌고, 전 세계가 우리 상상을 뛰어넘는 환호를 보여줬다. ‘오징어 게임’은 뛰어난 제작진의 역량을 전 세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오징어 게임’의 수상 이력을 나열한 후 “(‘오징어 게임’ 덕분에) 현재 넷플릭스 가입자 80% 이상이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고 알렸다.김 VP는 “‘오징어 게임’은 잘 다져졌던 한류 인기 위에 연이은 성공이 한국 콘텐츠의 저변을 넓혔다는 걸 증명했다. 한국이 상상력과 창의성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며 “큰 자부심과 벅참을 느낀다.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성공으로 한국 콘텐츠에 열린 새로운 기회들, 창작자들이 만든 변화를 매일 피부로 느낀다. 이번에도 새로운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이번 시즌에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참여하는 ‘진짜’ 게임을 그린다. 오는 26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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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끝나지 않아”…‘오징어 게임’ 시즌2, 2차 포스터·예고편 공개

‘오징어 게임’ 시즌2가 2차 메인 포스터 및 예고편을 27일 공개했다.‘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이날 공개된 2차 메인 포스터는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과 그들의 선두에 선 기훈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이들 뒤로 펼쳐진 밝은 분위기의 게임장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탈락자들의 모습과는 극명히 대비되며 어린 시절 동심의 게임이 순식간에 잔혹한 데스 게임으로 변하는 ‘오징어 게임’의 시작을 실감케 한다. 포스터 속 기훈의 모습에서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으로 돌아온 그의 비장함과 결연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탈락자들의 핏자국 위를 처절하게 달리고 있는 임시완, 강하늘,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의 절박한 모습이 호기심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가 그려진 게임 초대장을 받는 새로운 인물들과 그 초대장을 발견한 준호(위하준)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기훈은 의문의 리무진에 탑승해 또다시 프론트맨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다시 게임을 하게 해 줘”​라며 자신이 겨우 살아남았던 게임에 다시 돌아갈 것을 자처한다.또 게임의 존속 여부에 대한 OX 투표는 참가자들 간 엄청난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고 “난 그 게임을 멈추려는 거야”라는 기훈의 말과 “세상이 바뀌지 않는 한 게임은 끝나지 않아”라는 프론트맨의 말은 완전히 상반된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의 치열한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게임이 진행될수록 참가자들의 희비는 교차되는 가운데, 프론트맨과 핑크가드들은 이를 지켜보며 더욱 잔혹한 게임을 이어가고, “456번, 게임에 돌아온 걸 환영하네”라며 본격적으로 기훈을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모습으로 연결되며 이들이 맞이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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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투자 실패’ 임시완→양동근·조유리·강하늘…‘오징어 게임2’ 새 얼굴 공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새로운 캐릭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넷플릭스는 14일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1차 메인 포스터 2종과 함께 2차 보도스틸 12종을 전격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이날 공개된 보도스틸은 ​시즌1의 주역뿐만 아니라 시즌2를 장식할 새로운 참가자들의 모습까지 포착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먼저, 게임장 밖에서 마주친 기훈과 준호(위하준)의 모습은 두 사람이 힘을 모아 프론트맨의 정체는 물론 ‘오징어 게임’의 실체까지 파헤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이번에도 참가 번호 456번으로 게임에 참가한 기훈의 모습이 함께 공개돼 흥미로움을 더한다. 참가 번호 333번의 임시완은 코인(암호화폐) 투자 방송을 하다 잘못된 투자로 자신은 물론 구독자들까지 거액의 손해를 보게 만든 유튜버 명기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 용식과 가족을 지키고자 게임에 합류한 용식의 엄마 금자로 분한 양동근과 강애심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애틋한 모자 관계를 밀도 있게 그려낼 것이다. 또한 게임장에서 기훈과 오랜만에 재회한 친구 정배 역의 이서환과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준희 역의 조유리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게임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모은다. 여기에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등장, 다채로운 캐릭터 서사로 시즌2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가슴에 참가 번호 외에도 O, X​​ ​표시가 부착되어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게임이 끝날 때마다 게임 속행 여부를 투표하는 참가자들이 매번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1차 메인 포스터는 형형색색의 동화적인 공간과 대비되는 초록색 트레이닝 복 차림의 참가자들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또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을 ‘오징어 게임’으로 초대한다. 먼저, 미로처럼 끝없이 이어진 계단을 오르내리는 참가자들을 감시하는 듯한 구도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는 참가자들의 운명을 암시하며 이들이 맞이하게 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전히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핑크가드 사이에서 프론트맨이 당당하게 가면을 벗은 채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과연 다시 게임에 참가한 기훈이 이번 게임을 통해 프론트맨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고지를 향해 거침없이 올라가는 참가자들을 포착한 포스터는 우승 상금 456억을 노리는 새로운 게임 참가자들의 면면을 공개해 이들이 어떤 사연으로 게임에 참가하게 되었는지, 게임에 참가한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선보일 예측불가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오징어 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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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VS이병헌 뒤 임시완·조유리…베일 벗은 ‘오징어 게임2’ 스틸 공개

‘오징어 게임2’가 본격적인 기대감 예열을 시작하며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 보도스틸을 1일 공개했다.‘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먼저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대척점에 서 있는 기훈과 프론트맨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시 한번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456번이 되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 기훈의 모습은 시즌2에서는 과연 어떤 게임과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456명의 참가자들 중 가장 앞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서 있는 기훈의 모습은 시즌1 엔딩에서 다짐했던 그의 복수를 떠올리게 하며 그가 보여줄 반격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시즌1에 이어 기훈을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핑크가드들을 등진 채, 가면 속에 숨겼던 얼굴을 비로소 드러내며 시즌2에서의 프론트맨의 활약과 시즌1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인호의 서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스마일”​이라는 경쾌한 기계음에 맞춰 본격적인 게임을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오직 첫 게임의 종료 후 투표가 진행되었던 시즌1과는 달리 매 게임이 끝날 때마다 게임을 이어갈지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진다는 새로운 룰이 공표되어 시즌2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시즌1에서도 첫 게임이었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등장해 반가움을 선사하는 것도 잠시, 첫 번째 희생자가 발생하며 참가자들은 일동 패닉에 휩싸인다. 게임의 존속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기훈은 “난 이 게임을 해 봤어요!”라고 외치며 상황을 타개해 보려 하고, 이를 모두 지켜보고 있는 프론트맨의 등장은 시즌2에서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456억, 동심의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카피와 함께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게임 속 다양한 군상의 참가자들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펼쳐질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보도스틸도 함께 공개됐다. 먼저 비장한 표정의 ‘기훈’과 의미심장한 표정의 ‘프론트맨’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과연 이들이 어떤 대결을 펼쳐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시즌1에서 ‘프론트맨’이 자신의 형 인호임을 알게 된 준호(위하준)의 스틸은 시즌2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궁금하게 하며, 다시 ‘오징어 게임’ 참가자를 모으기 위해 활동을 재개한 딱지남(공유)의 스틸 또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과 함께 시즌1에서 기훈의 친구로 얼굴을 비춘 정배(이서환)를 비롯해 임시완,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등 ‘오징어 게임2’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참가자들의 얼굴이 공개됐다. ‘오징어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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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신인왕 경쟁서 제가 가장 앞서 있죠"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이우석(25·1m96.2㎝)이 신인왕에 오를 수 있을까. 2021~22시즌 프로농구에서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는 이우석이다. 정규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28분 44초 동안 11.9점 4.2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신인왕 자격을 갖춘 후보 가운데 신인왕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다. 이우석은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신인왕에 내가 가장 앞서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 있어 했다. 이우석은 2년 차 ‘중고 신인’이다. 이우석은 대학리그 경기 도중 왼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도 이우석은 얼리 드래프트로 참가, 2020~21시즌 1라운드 3순위로 현대모비스의 지명을 받았다. 시즌 후반기 15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 적응했다. 프로농구 신인왕 자격은 정규시즌 54경기 중 27경기 이상 출전한 2년 차 이내 선수에게 부여된다. 재활 훈련에 힘쓰느라 지난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우석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프로에서는 체계적으로 재활을 시켜주지 않나. 재활 훈련 잘하고 (나의 실력을) 보여주면 될 거라고 믿었다”며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며) 부러웠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나중에 복귀해도 늦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계속 가라앉히려고 노력했다”고 되돌아봤다. 정규시즌 개막 전부터 소위 ‘빅3’라 불린 하윤기(23·수원 KT) 이원석(22·서울 삼성) 이정현(23·고양 오리온)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혔다. 하지만 이우석은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우뚝 섰다. 이우석은 “다들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다. 당연히 내가 신인왕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승부욕은 많이 생기기도 했다”고 했다. 이우석에게도 부침은 있었다. 1·2라운드 17경기에서 평균 12.2점을 기록했던 이우석은 3라운드 9경기 평균 7.9점에 그쳤다. 이우석이 선택한 방법은 미드레인지 점프 슛이었다. 그는 “공격 옵션을 늘리기 위한 방법이었다. 공격 옵션이 다양해져 나에게 플러스 요인이 되게 많았다”고 했다. 돌파 능력이 좋았던 이우석이 점프 슛까지 장착하자 4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14.9점을 넣었다. 이우석의 장점은 가드 포지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신장을 살린 리바운드에도 강점이 있다. 수비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조상현 농구대표팀 감독은 이우석이 가드뿐 아니라 포워드도 소화 가능하다고 칭찬했다. 이우석은 “포지션을 구분하기보다 모든 부분에서 좋은 능력을 보이게끔 연습하고 있다. 키가 큰 가드이기 때문에 다른 방면으로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했다. 이우석은 5일 전주 KCC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그는 “실력을 제대로 보여야 할 것 같다. 팀 승리에 기여하면 신인왕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이우석이 신인왕에 선정되면 양동근(2004~05시즌) 코치 이후 구단 역대 두 번째 신인왕이다. 이우석은 “코치님께서 항상 ‘꾸준히 하면 운 좋게 따라올 거다’라고 말씀하신다”며 웃었다. 김영서 기자 2022.04.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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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맞춘 현대모비스, 팀 순위에 신인왕도 달렸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을 맞췄다. 팀이 상승세에 들어가면서 주축 선수인 2년 차 가드 이우석(22·1m96㎝)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서울 SK에 81-77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9승 9패)에 복귀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시즌 초반 하위권이었던 순위도 어느덧 5위까지 올라갔다. 이우석도 최근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지탱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시즌 초반엔 주목받지 못했다. 이우석은 데뷔 시즌 부상과 부진을 겪었던 2년 차였던 반면, 리그에는 빅3로 불리는 화려한 1년 차 후배들이 있었다. 이정현(오리온), 하윤기(KT), 이원석(삼성) 중에 신인왕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2년 차 이우석 역시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자격이 된다. 지난 시즌부터 수상 자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데뷔 시즌 출장 가능 경기 절반 이하를 소화(40경기 중 15경기)했기 때문에 2년 차인 이우석 역시 후보 자격이 살아있다. 연차를 떼고 보면 기록은 가장 좋다. 빅 3중 평균 득점이 가장 높은 이정현은 평균 출전시간 21분 8초 9.6점 1.6 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6.6%(4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1위 팀 소속인 하윤기는 평균 출전시간 19분 33초 7.3점 4.3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62.2%를 남기고 있고, 또 다른 빅 3 이원석은 평균 출전시간 17분 18초 6.9점 3.7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이우석은 평균 출전시간 27분 45초 12.2점 3.8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2.7%로 홀로 두 자릿수인 득점뿐 아니라 대부분의 성적에서 후배들을 앞서고 있다. 문제는 팀 성적이다. 신인왕 투표에도 팀 성적이 고려된다. 역대 24명의 신인왕 중 플레이오프 진출 팀 선수는 17명에 달한다. 6강 진출 여부를 포함해 팀 성적이 높아야 투표에 유리하다. 빅 3중에서도하윤기가 선두 KT(승률 0.722), 이정현이 4위 오리온(승률 0.529) 소속이다. 개인 성적은 앞서지만 2년 차인 이우석이 팀 순위에서 감점은 받는다면 경쟁이 쉽지 않다. 상승세가 이어져 팀이 6강, 나아가 4강 이상에 안착하면서 개인 성적도 유지한다면 신인왕 가능성도 커진다. 이우석이 신인왕을 수상한다면 현대모비스 선수로는 역사상 유일한 신인왕이었던 양동근 코치(2004~05시즌) 이후 17년 만이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7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의 개인 성적(평균 11.5점 6.1어시스트)이 뛰어났고, 전년도 최하위였던 팀 성적을 끌어올리며 당당히 신인왕을 차지했다. 차승윤 기자 2021.12.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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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없어도 강한 현대모비스, 역시 ‘만수’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PO, 5전 3승제)에 직행했다.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4-75로 꺾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숀 롱이 37점·14리바운드, 기승호가 19점으로 활약했다. 32승 21패의 현대모비스는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위를 확정했다. 6강 PO(5전 3승제)를 거치는 3~6위와 달리, 1~2위는 4강 PO에 직행한다. 앞서 전주 KCC가 4경기를 남기고 1위를 확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6강 PO도 어렵다”는 차가운 평가를 받았다. 17년 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6차례 이끌었던 가드 양동근(40)이 지난해 3월 은퇴했다. ‘모비스 왕조’를 이끌었던 양동근의 공백이 커 보였다. 하지만 유재학(58) 현대모비스 감독 별명이 괜히 ‘만수(萬手·만 가지 수를 가졌다)’가 아니었다. 유 감독이 ‘리빌딩’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자유계약선수(FA)로 장재석·김민구·이현민·기승호를 영입했다. 특히 장재석은 FA 협상 때 “유 감독과 함께 하고 싶다”며 다른 팀이 제시한 높은 연봉을 포기하고 현대모비스에 왔다. 그는 유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 정상급 센터로 성장했다. 20점 이상을 올린 경기가 3경기였는데, 이는 그가 지난 6시즌간 기록한 것과 같은 숫자다. 선수 효율성지수(PER)도 22.1로 주전급 국내 선수 중 1위다. 외국인 선수 숀 롱은 득점(21.3점)과 리바운드(10.8개)에서 모두 전체 1위다. 미국 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에서 뛴 숀 롱은 별명인 ‘야수(the beast)’처럼 맹활약을 펼쳤다. ‘양동근 후계자’로 꼽히는 22세 가드 서명진은 이현민·김민구와 함께 양동근의 공백을 메웠다. 모두가 유 감독 작품이다. 시즌 중간 고양 오리온에서 트레이드해온 최진수도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유 감독에게도 숙제는 남았다. 최진수가 지난달 30일 원주 DB전에서 팔꿈치를 다쳐 시즌 아웃됐다. 신인 이우석(22)으로 공백을 메워야 한다. DB전에서 퇴장당했던 숀 롱이 평정심을 잃지 않도록 다독여야 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이날 고양 오리온을 91-86으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오리온은 4위가 됐다. 이로써 6강 PO 대진이 확정됐다. 10일부터 3위 KGC인삼공사-6위 부산 KT, 4위 오리온-5위 인천 전자랜드가 4강 PO행을 다툰다. 현대모비스는 KGC-KT전 승자와 4강 PO를 치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4.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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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은퇴하면 현대모비스 끝? 폭풍성장 서명진이 있다

서명진(22·188㎝)이라는 이름을 대면 아직까지 누구인지 모르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2020~21시즌 프로농구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의 서명진이라는 이름은 ‘폭풍성장’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서명진은 지난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지명됐다. 당시 ‘깜짝 지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명진은 부산중앙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를 선택한 고졸 신인인데, 현대모비스가 그의 가능성을 믿고 상위 순위에서 지명했기 때문이다. 서명진은 데뷔 시즌인 2018~19시즌과 지난 시즌까지는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에는 부동의 가드이자 팀의 중심이던 양동근이 버티고 있어 서명진이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또한 서명진은 장신 가드임에도 몸싸움과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양동근이 은퇴하면서 현대모비스는 한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올 시즌 현대모비스는 선두 KCC에 승점 3점 뒤진 단독 2위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각 포지션별로 짜임새 있는 조직력, 수준급의 외국인 선수, 여기에 서명진의 폭풍성장이 현대모비스 고공비행의 비결이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서명진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도록 하고 있다. 서명진은 지난 1월 DB전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인 20점을 몰아쳤고, 지난해 12월 26일 DB전부터 1월 23일 삼성전까지 9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서명진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출전 시간과 득점, 어시스트가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특히나 올 시즌에도 월별로 시간이 지날수록 득점과 어시스트가 좋아지는 등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명진은 올 시즌 유력한 기량발전상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이은경 기자 2021.02.16 06:00
스포츠일반

모비스, 11일 홈 개막전에서 양동근 은퇴식 진행

모비스가 '영원한 캡틴' 양동근(39)의 은퇴식을 연다. 현대 모비스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울산 동천 체육관에서 원주 DB와 2020~202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 경기 종료 뒤 양동근의 은퇴식을 함께 치른다. 양동근은 한국 농구 역사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다. 모비스에서만 14시즌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이기도하다. 6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 뒤 은퇴를 선언했다. 2020~2021시즌은 무관중으로 시작한다. 양동근의 은퇴식은 언텍트 행사로 진행된다. 경기에 나서는 모비스 선수들은 자신의 이름 대신 양동근을 유니폼에 새기고 뛴다. 3쿼터가 진행될 때는 객원 해설자로도 나선다. 그가 입단(2004년) 뒤 줄곧 사용했던 등 번호(6번)은 영구결번된다. 결번식도 함께 열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0.08 18:44
스포츠일반

규율과 자율 사이…유재학은 90년대생도 움직인다

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울산 현대모비스 훈련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프로농구가 종료된 지 한 달이 넘었다. 코트와 사무실이 모두 깜깜한 가운데, 감독실에서 불빛이 새어 나왔다. 유재학(57) 감독은 돋보기안경을 쓴 채 외국인 선수 영상을 보고 있었다. 책상에 미국·스페인·호주 등 각국 리그 선수들 자료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은 매일 아침 출근해 오후 5시까지 동영상을 본다”고 귀띔했다. 유 감독은 지난달 21일 현대모비스와 3년 재계약했다.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채우면 유 감독은 19년 2개월 동안 같은 팀 유니폼을 입는 셈이다. 프로야구 해태를 17년 11개월(1982년 11월~2000년 10월) 동안 지휘한 김응용(79) 감독의 재임 기간보다 길다. 유 감독은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를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한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김응용 전 감독은 ‘국보 투수’ 선동열을 일본 주니치로 떠나보낸 뒤 “우~. 동열이도 없고~”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유 감독도 “나는 ‘동근이도 없고~’라고 해야 하나”라며 웃었다. 지난 17년 동안 6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합작한 가드 양동근(39)이 지난 3월 31일 은퇴했다. 유 감독이 매일 동영상을 보는 이유는 ‘양동근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서다. 유 감독은 “프로 입단 때 동근이는 특급 선수가 아니었다. 2005년 크리스 윌리엄스를 만나 농구에 눈을 떴다. 내가 좋은 외국인 선수를 뽑으면, 가드 김국찬(24)·서명진(21)이 양동근처럼 성장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2016-17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한 숀 롱과 계약했다. ‘해태 왕조’를 만든 김응용 전 감독은 스타를 특별 대우하는 일이 없었다. ‘모비스 왕조’도 비슷하다. 유 감독은 “내가 모비스를 맡았을 때 우지원이 간판스타였다. (그를 주전에서 제외했고) 우지원이 그해 식스맨상을 받았다. 2014년 국가대표팀을 맡아 모비스를 떠난 사이, 로드 벤슨이 코치에게 대들었다는 말을 들었다. 그를 바로 내보냈다”고 말했다. 신치용(65) 진천선수촌장도 2005년부터 2015년까지 프로배구 삼성화재를 이끈 명장이다. 유 감독은 “그분도 선수단을 타이트하게 운영했다고 들었다. 우리 팀은 16년째 아침 식사를 함께한다. 대신 난 한 번도 선수 방에 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규율과 자율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유 감독의 오랜 고민이었다. 1989년 농구대잔치 최우수선수(MVP)였던 그는 28세에 은퇴했다. 그는 “3차례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재활에 실패했다. 이듬해 연세대 코치를 맡았다. 선수 스카우트를 위해 고교 팀 감독의 가방을 들어주기도 했다. 식당에 가면 학부모의 신발을 정리했다”고 회상했다. 농구 명문 경복고·연세대 출신이지만 그는 학연에 얽매이지 않는다. 현대모비스 베스트5에 연세대 출신은 전준범뿐이다. 경복고 출신은 함지훈·이종현 정도다. 그는 “학연에 얽매이면 오래 일하지 못한다”라고 했다.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그의 농구는 쉬지 않고 변했다. 유 감독은 수비 범위를 ㎝ 단위로 지정하는 디테일을 자랑한다. 수비 농구를 하다가 한 템포 빠른 ‘얼리 오펜스’로 전환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우승 주역이었던 이대성(30)·라건아(31)를 전주 KCC에 주고, 김국찬·김세창(23) 등 4명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70년대생을 지도했던 유 감독은 요즘 90년대생을 가르친다. 그는 “요즘 신입사원이 퇴사할 때 엄마가 와서 대신 사표를 내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젊은 선수들에게 옛날 방식을 강요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훈련장을 나오다가 김국찬을 우연히 만났다. 오프시즌인데도 그는 홀로 나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었다. 유 감독은 1996년생을 움직이는 방법도 배워가고 있었다. 그의 별명이 괜히 ‘만수(萬手·만 가지 수를 가졌다)’가 아니다. 용인=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5.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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