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85건
메이저리그

'몸값 4552억원' 야먀모토에게 5일 휴식 후 등판은 무리였나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닷새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 만루 홈런을 얻어맞는 등 부진했다. 야마모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전날까지 MLB에서 유일하게 0점대(0.90· 1위) 평균자책점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1.80(6위)으로 치솟았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한 야먀모토는 4회 말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타자 파빈 스미스에게 볼넷을 내준 야마모토는 조쉬 네일러를 내야 안타,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야마모토는 무사 만루에서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던진 시속 147.9㎞ 커터가 한가운데 몰려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모레노의 시즌 첫 홈런. 야마모토가 빅리그 데뷔 후 만루 홈런을 내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야마모토는 5회에도 1사 후 케텔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야마모토는 6회 말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잭 드라이어에게 넘겼다. 야마모토는 이날 총 88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54개였다. 앞선 7차례 등판에서 4자책점(7실점)을 기록했던 그가 이날 한 경기에서만 5실점을 한 것이다. 다저스와 12년 총 3억2500만 달러(4552억원)에 계약한 야마모토는 올 시즌 처음으로 5일 휴식 후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앞선 등판은 최소 엿새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다. 일본 프로야구(NPB) 활약 당시 주로 일주일에 한 차례 등판했던 그는 다저스의 배려로 다른 선수들보다 좀 더 휴식하고 등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야마모토가 하루 덜 쉬어서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피로 영향은 없어 보인다. 구위 자체는 좋았다"라며 "포심패스트볼에 힘이 있었지만 존을 살짝 벗어나는 공이 몇 개 있었다"라고 짚었다. 이형석 기자 2025.05.10 03:31
해외축구

‘이강인도 빅이어 보인다’ PSG, 아스널 꺾고 UCL 결승 진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2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2-1로 제압했다. 1차전 원정서 1-0으로 이겼던 PSG는 합계 3-1로 아스널을 가볍게 제압하고 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PSG는 전반 27분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 이어 후반 27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연속 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아스널 부카요 사카가 1골 만회했으나, 결과를 바꾸기엔 부족했다.PSG가 UCL 결승전에 오른 건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다. 당시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밀려 준우승의 아픔을 맛봤으나, 올해 만회를 노린다.아스널은 대회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잡고도 4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한편 PSG의 결승전 상대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이다. 인터 밀란은 전날(7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연장 접전 끝에 합계 7-6으로 이기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이강인은 이날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경기서 정강이 부상을 입었음에도 전력에 합류했지만, 출전 기회를 받진 못했다. 하지만 UCL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역대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손흥민(토트넘)이 UCL 결승전에 오른 바 있다. PSG는 전반 초반 아스널에 연이은 슈팅을 허용했다. 아스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수비를 단단히 한 PSG는 전반 17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반격했다.그러다 전반 27분 일격을 날렸다. 프리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루이스가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트래핑한 뒤 왼발 발리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홈팀이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서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먼저 후반 19분 아스널 사카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돈나룸마의 손끝에 걸렸다.5분 뒤엔 PSG가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는데, 키커로 나선 비티냐가 실축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하키미는 박스 안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아쉬움을 만회했다.바로 1분 뒤 아스널 사카도 만회 골을 터뜨렸지만, 더 이상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첫 공격 포인트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1경기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가 없다. 대회 8강과 4강에선 모두 벤치로 출발했고, 1분도 뛰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5.08 07:55
해외축구

LEE, UCL 위해 런던 입성…3달 만에 선발 출전 가능할까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로 복귀한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29일(한국시간) PSG와 아스널(잉글랜드)의 UCL 4강 1차전 대비 예상 선발 명단을 짚었다. PSG는 오는 30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5 UCL 4강 1차전을 벌인다. PSG와 아스널이 이번 UCL에서 만나는 건 2번째. 7개월 전 조별리그 격인 리그페이즈에선 아스널이 같은 장소에서 2-0으로 이긴 기억이 있다. 당시 징계 문제로 인해 빠졌던 우스만 뎀벨레는 이날 출전을 기다린다.르 파리제잉은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예상 선발 명단을 전했다. 매체는 먼저 “뎀벨레가 5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을 끊고 골문을 다시 찾기 위해 공격의 선봉에 설 것이다. 그를 지원하기 위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진단했다.이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에 서고, 남은 한 자리를 데지레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경합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 8강에서는 1차전에서 두에, 2차전에선 바르콜라가 선발로 나선 바 있다. 중원은 주앙 네베스·비티냐·파비안 루이스, 수비진에는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뉴스·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GK)로 채워질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 주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8강 1,2차전에선 모두 벤치를 지켰다. 그의 마지막 UCL 경기는 리버풀과의 16강 2차전이다. 그는 UCL 11경기(4선발)를 소화했는데,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가 UCL에서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한 건 지난 1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페이즈 경기다.한편 경기를 앞둔 엔리케 감독은 UCL 4강 1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팀을 둘러싼 부정적인 질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PSG는 직전 경기서 패하며 리그1 무패 우승이 좌절된 바 있다. 엔리케 감독은 해당 패배와 관련한 질의에 “우리는 전혀 걱정이 없다. 팀을 둘러싼 긍정적인 분위기가 있다. 이 자리의 질문에서 부정적인 뉘앙스를 느꼈다”면서 “우리 팀의 정신력은 훌륭하다. 이번 준결승이 정말 기대된다”라고 답했다.상대인 아스널은 경고 누적 징계를 받은 토마스 파티 외 이렇다 할 결장 선수가 없다. 매체는 아스널이 레안드로 트로사르·가브리엘 마르티넬리·부카요 사카·미켈 메리노·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외데고르·마일스 루이스-스켈리·야쿠프 키비오르·윌리엄 살리바·위르엔 팀버르·다비드 라야(GK)가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4.29 13:13
프로축구

‘수원FC전 결승골’ 전진우 미쳤다! K리그1 두 라운드 연속 MVP 영예…2부는 페신

전북 현대 전진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전진우는 26일(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진우는 후반 추가시간 진태호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날 활약으로 전진우는 지난 라운드에 이어 두 라운드 연속 MVP에 올랐다.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수원FC와 전북의 경기다. 이날 전북은 후반 19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5분 수원FC 이택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북 전진우가 후반 종료 직전 그림 같은 헤딩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이다. 김천은 27일(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고, 유강현, 김봉수, 박승욱, 김동헌 등 다양한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MVP는 부산 페신이 차지했다.페신은 27일(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화성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페신은 전반 19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고, 후반 4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까지 기록했다.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성남의 경기다. 이날 수원은 후반 시작 직후 터진 김지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성남 후이즈가 후반 8분과 10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수원은 후반 35분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45분 이규성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수원의 3-2 승리로 끝났다.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팀은 충남아산이다. 충남아산은 26일(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경기에서 한교원의 멀티골과 손준호의 쐐기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전진우(전북)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수원FC(1) vs (2)전북베스트11FW: 모따(안양), 주민규(대전), 유강현(김천)MF: 최규현(안양), 김봉수(김천), 오베르단(포항), 전진우(전북)DF: 안톤(대전), 박승욱(김천), 전민광(포항)GK: 김동헌(김천) MVP: 페신(부산)베스트 팀: 충남아산베스트 매치: 수원(3) vs (2)성남베스트11FW: 가브리엘(충북청주), 아이데일(서울E), 제르소(인천)MF: 정지용(전남), 이규성(수원), 페신(부산), 한교원(충남아산)DF: 김건희(인천), 김경재(전남), 김오규(서울E)GK: 최봉진(전남)김희웅 기자 2025.04.29 13:13
프로축구

3연승 놓친 정경호 감독 “퇴장 때문에 흐름 바뀌었다” [IS 패장]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강원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앞서 2연승을 달성했던 강원의 3연승이 무산됐다.경기 후 정경호 감독은 “원정 경기 와서 선수들은 준비를 잘했고, 전반에 전방 압박도 잘했다. 힘 싸움도 잘했지만, 후반 초반에 김경민이 퇴장당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세트피스로 실점하면서 패했다”고 총평했다.이날 강원은 4-2-4 대형으로 대전을 압박했다. 대전의 강점인 공격력을 효율적으로 묶었다. 하지만 후반 9분 김경민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이후 대전이 주도권을 쥐고 맹공을 퍼부었다. 정경호 감독은 “후반전에 15분 정도 조금 더 똑같이 압박하고, 상대를 어렵게 만들면서 가브리엘 등 에너지 레벨이 높은 선수들을 넣으면서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퇴장으로 변화를 주기에 무리가 있었다. 승점 1을 가져오려고 라인을 내렸는데, 결국 세트피스 한 방에 당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경기 전 정경호 감독은 상대 스트라이커인 주민규를 경계했다. 전반에는 주민규에게 가는 볼 자체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주민규는 한 번 온 코너킥 찬스에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정 감독은 “역시 골잡이는 골잡이다. 득점하기 쉽지 않은 지역이었는데, 득점하면서 결과가 이렇게 바뀐 것 같다”고 짚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7 18:51
스타

수영, 할리우드 데뷔…‘존윅’ 스핀오프 ‘발레리나’ 출연 [공식]

배우 최수영이 전 세계 히트작 영화 ‘존 윅(John Wick)’의 스핀오프 작품인 ‘발레리나(Ballerina)’에 출연한다고 2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영화 ‘발레리나’는 ‘존 윅 3: 파라벨룸’의 사건이 벌어지는 시기를 배경으로, 루스카 로마의 전통 암살자로 훈련을 시작하는 이브 마카로(아나 디 아르마스 분)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스릴러다. 특히, ‘발레리나’는 ‘존 윅’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작품으로 국내외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이 가운데 최수영, 아나 디 아르마스, 키아누 리브스, 노먼 리더스, 안젤리카 휴스턴, 이안 맥셰인, 랜스 레딕, 가브리엘 번, 카탈리나 산디노 모레노, 샤론 던컨-브루스터, 로버트 마서, 데이비드 카스타네다까지 총 12인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최수영은 루스카 로마의 협력자인 일성의 딸 ‘카틀라 박’을 연기한다. 카틀라 박은 발레리나이자 암살자인 이브 마카로의 첫 임무로 그에게 보호를 받게 되는 인물이다. 이에 아나 디 아르마스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최수영에 관심이 모아진다.그동안 최수영은 드라마 ‘남남’,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런온’, 영화 ‘새해전야’, ‘컬캅스’, 연극 ‘와이프’ 등을 통해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일본에서 솔로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서도 꾸준한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처럼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한 최수영이 할리우드 작품인 ‘발레리나’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한편, 최수영은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에서 주연 ‘한금주’를 맡아 오는 5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발레리나’는 6월 6일(미국 기준) 개봉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6 11:11
해외축구

리버풀 ‘EPL 우승’ 99.9% 초읽기…이스널, 팰리스와 2-2 무→사실상 리그 제패 좌절

아스널이 크리스털 팰리스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리그 우승 가능성이 희미해졌다.아스널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팰리스와 2-2로 비겼다.2위인 아스널(승점 67)은 선두 리버풀(승점 79)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잔여 시즌 4경기를 남겨둔 아스널은 4승을 거둬야 승점 79에 도달할 수 있다. 리버풀이 남은 5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것이다.리버풀은 오는 28일 토트넘과 EPL 3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 레이스를 끝낼 수 있다. 이날 아스널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야쿠프 키비오르의 헤더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7분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에게 실점했다.전반 42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득점으로 재차 리드를 쥔 아스널은 뒷심 부족으로 승점을 잃었다. 후반 38분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골을 내주며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김희웅 기자 2025.04.24 08:04
프로축구

이정효 감독 “조직력 우리가 앞서·꼭 우승하고파”…광주, ‘스타 군단’ 알 힐랄과 ACLE 결전

광주FC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오는 26일 1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다움에서 알 힐랄(사우디)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을 치른다.광주는 이미 구단을 넘어 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대업을 이룩했다. 창단 후 첫 아시아 무대에 나서 K리그 시도민구단 역사상 최초 AFC 주관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부턴 내딛는 모든 걸음이 새 역사다.광주가 지나온 여정은 그야말로 승승장구였다. 리그 스테이지부터 아시아 내 강호를 연달아 쓰러뜨리며 순항했다. 16강에선 일본 J리그 챔피언 비셀 고베를 1, 2차전 합계 3-2로 제압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만족은 없다. 과거의 영광은 이미 머릿속에서 지웠다. 기존 8강으로 정해 놓았던 목표도 수정했다. 알 힐랄을 꺾는 것을 시작으로 반드시 아시아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현재 팀 분위기도 매우 좋다. 코리아컵까지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4월에 치른 5경기에서 4승을 쓸어 담으며 완벽히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사우디 출국 전 치른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에서 올해 첫 원정 승리를 따냈다.최근 연이어 득점포를 터뜨리며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은 헤이스를 비롯해 데뷔골을 신고한 박인혁과 강희수, 부상에서 돌아온 가브리엘 등 골고루 좋은 활약을 보이며 완성형 팀 면모를 보인다. 상대 알 힐랄은 사우디 프로 리그 최다 우승(19회), ACL(ACLE의 전신) 최다 우승(4회) 기록을 보유한 전통 명가다.스쿼드 면면도 화려하다. 최전방에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중원에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후방에 칼리두 쿨리발리, 주앙 칸셀루, 야신 부누 등 유럽 빅리그를 호령했던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광주는 그간 객관적인 전력, 상대적인 평가 등을 뒤엎고 여러 차례 예상 밖의 결과를 만들고 8강까지 왔다.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어떤 상대를 만나도 광주의 색깔과 전술 철학을 뽐내며 결과까지 잡았다.이정효 감독은 “알 힐랄을 분석했다. 우리가 조직력 면에선 앞선다고 본다”며 “축구는 팀으로 하는 단체 스포츠다. 우리 선수단의 가능성을 믿는다. 꼭 우승하고 싶고 그래야 한다. 늘 그렇듯 우리가 하던 축구를 할 것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4.24 05:25
해외축구

‘전 EPL 공격수’, 토트넘 플레이에 경악 “한심한 선수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최근 부진한 토트넘 선수단을 향해 “수치스럽다”라며 혹평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2일(한국시간)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이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패한 경기에서 격분했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과 2024~25 EPL 33라운드를 벌였는데, 전반에만 0-2로 뒤지는 등 부진했다. 토트넘이 뒤늦게 히샤를리송의 만회 골로 추격했으나,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토트넘은 어느덧 리그 18패째를 기록하며 16위(승점 37)까지 추락했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은 수치스럽다. 한심한 선수들이다”라고 적었다.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판단 실수로 골문을 비웠다가, 노팅엄 크리스 우드에게 두 번째 실점을 내준 장면에서다. 토트넘은 전반 16분에만 2골을 실점했다.매체 역시 이를 두고 “이번 패배는 토트넘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번째 패배로,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정당화할 만큼 수치스러운 결과”라고 꼬집었다.또 “이 경기에서 수비는 완전히 혼란 상태였으며, 수비수들은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이해나 조직력이 전혀 없어 보였다. 비카리오의 이전 실수들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수비진과 골키퍼 모두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전반적인 구조적 문제를 보여준다”라고 혹평했다.끝으로 “2008년 이후 무관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더 나은 결과를 요구받고 있으며, 이번 굴욕적인 패배는 감독 교체의 필요성을 명확히 드러낸다”라고 덧붙였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이번 시즌 내내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경기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안일하게 실점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고 평했다.또 “축구 내용 자체는 훌륭했다. 완전히 지배했다. 실망스러운 건 우리가 보여준 축구가 정말 좋았는데, 또 졌다는 점”이라고 아쉬워했다.한편 손흥민은 발등 부상 여파로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우중 기자 2025.04.22 15:34
해외축구

대놓고 놀리나, ‘손흥민’이 왜 꼈나…홀란-외데고르 옆 SON→‘어그로’ 심하게 끈 英 매체

손흥민이 없는데 버젓이 손흥민 얼굴을 게시했다. 영국 매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관심을 끌었다.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20인을 꼽아 순위를 매겼다.매체는 올 시즌 스타트를 얼마나 잘 끊었는지, EPL에서의 성적, 각 팀에서 차지하는 중요도, 공격수의 경우 공격포인트, 최근 시즌 기억에 남는 퍼포먼스 등 총 5가지 요소를 고려해 랭킹을 정했다고 알렸다.결과적으로 손흥민은 1~2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비교적 아쉬운 퍼포먼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다만 손흥민과 함께 이 기사 사진에 들어가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마틴 외데고르(아스널)는 순위권에 있었다. 일반적으로 순위를 나열한 기사의 메인 사진에는 당연히 순위표에 들어간 선수들의 사진을 쓴다. 순위에 들지 못한 손흥민을 사진 정중앙에 배치한 것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이다.명단에 토트넘 선수가 전멸해서 손흥민 사진으로 ‘어그로’를 끌려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순위표를 살펴보니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3위와 6위에 두 번 나왔다. 둘 중 한 자리는 손흥민을 넣으려다가 사카의 이름을 잘못 넣었을 가능성도 있다. 매체가 선정한 1~5위에는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 다이크(이상 리버풀), 사카, 엘링 홀란,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6~10위에는 사카,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알리송 베커(리버풀),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유 페르난데스가 자리했다.11~15위는 콜 파머(첼시), 외데고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이상 리버풀)에게 할애했다.16~20위에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리버풀), 모건 로저스(애스턴 빌라)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명단 면면을 살펴보고 기사 사진 속 넷 중 셋이 순위표에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원래 순위 안에 들었으나 빠졌을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결과적으로는 손흥민의 이름이 순위표에 없고, 사진 정중앙에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매체가 의도하지 않았어도 결국 어그로를 끌게 된 기사가 됐다.김희웅 기자 2025.04.20 17:2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