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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비트, 보안 인재 채용 연계 플랫폼 ‘업사이드 링크’ 오픈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웹3 보안 전문 인력을 기업과 연결하는 채용 연계 플랫폼 ‘업사이드 링크(UPSide Link)’를 오픈했다. 이 플랫폼은 웹3 시대 보안 인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과 실전 경험을 갖춘 청년 인재들을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목표로 한다.‘업사이드 링크’의 인재풀은 두나무와 보안 교육 전문기업 티오리가 함께 운영 중인 ‘업사이드 아카데미’의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해당 교육 과정은 이론 교육뿐 아니라 실무 프로젝트 수행까지 포함하고 있어, 블록체인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기업 입장에서는 ‘업사이드 링크’를 통해 수료생의 기술 역량, 실적, 포트폴리오 등을 한눈에 파악하고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어, 인력 검증과 채용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해킹과 정보 유출 등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는 환경 속에서 검증된 전문가 확보는 곧 기업 신뢰도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두나무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단순히 교육에 그치지 않고, 발굴–교육–성장–후속지원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존의 일방향 교육 모델에서 벗어나, 수료 후 실질적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한편, 두나무는 지난 7월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46차 CISO 포럼에서 ‘웹3 보안과 인재 양성’을 주제로 플랫폼의 취지를 설명하고, ‘업사이드 링크’의 시작을 알렸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업사이드 링크는 청년과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기술과 금융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한다는 두나무의 기업 비전처럼 앞으로 대한민국이 미래 사이버 보안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8 10:40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KB Pay와 신규 회원 대상 이벤트 진행

빗썸이 KB국민카드의 간편결제 플랫폼 KB Pay와 제주도 항공권 10원 구매 쿠폰, 빗썸포인트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벤트는 7월 31일까지 KB Pay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생애 최초로 빗썸에 가입한 신규 회원 중 선착순 2500명에게는 제주도 편도 항공권 10원 구매 쿠폰과 빗썸포인트 5만 500원, 웰컴미션 2만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기존 회원도 이벤트에 참여하면 빗썸포인트 500원을 받을 수 있다.참여 방법은 KB Pay 앱 이벤트 페이지 ’딱 지금만! 빗썸 가입하면 제주도 항공권이 10원’에서 '지금 바로 뽑기' 버튼을 눌러 쿠폰을 발급받으면 된다. 해당 쿠폰 번호를 복사해 빗썸 앱에 등록 시 빗썸포인트 500원이 즉시 지급되며, 신규 회원에게는 빗썸포인트 5만 원과 항공권 예약 링크가 매주 목요일 문자메시지로 전달된다.항공권 쿠폰은 8월 31일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하며, 10월 31일까지 탑승 가능하다. 빗썸포인트는 8월 31일까지 미사용 시 자동 소멸된다.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국내 대표 금융플랫폼 KB Pay와 빗썸의 차별화된 혜택과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로 떠날 수 있는 항공권까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상자산 및 빗썸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앞으로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25 14:37
금융·보험·재테크

'해킹 피해' 위믹스, 결국 2번째 상장폐지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서 쓰이는 가상자산이다.해킹 사태 여파로 지난 3월 4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두 달 만이다.DAXA 회원사 중 한 곳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위믹스는 DAXA 회원사들에 의해 거래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라며 "거래유의 지정 사유에 대한 재단의 소명자료만으로는 거래유의 지정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발행주체의 신뢰성과 보안 관련된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지난달 18일 위믹스 거래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던 DAXA는 결국 위믹스 상폐 결정을 내렸다.거래 종료 일시는 오는 6월 2일 15시로 예정됐으며 출금지원 종료일은 7월 2일 15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2 16:29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코인원과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는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함께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를 22일 출시한다.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는 코인원과의 제휴를 기반으로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가상자산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앱의 '투자' 메뉴에서 증권사 금융상품인 발행어음과 채권, RP부터 펀드 그리고 가상자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 상품군을 비교·분석해 볼 수 있게 됐다.서비스 화면 내 '실시간 종목 순위'에서는 거래대금별, 시가총액별, 가격 상승 및 하락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최대 10개까지 표시되며 '순위 전체 보기'를 눌러 더 많은 종목들의 시세를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코인원 실시간 인기 종목에 대해서는 '지금 가장 많이 검색 중이에요!' '지금 매수세가 가장 강한 종목이에요!' 등의 배너가 추가로 표시돼 투자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시세조회 화면에서 '가상자산 투자하기'를 누르면 코인원 앱으로 연결돼 실제 투자까지 이어진다.코인원이 국내 거래소 중 유일하게 제공 중인 '커뮤니티 서비스'도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실시간 손익 인증' 메뉴에서는 코인원 내 수익률·손실률을 인증한 투자자 랭킹을 각각 1~3위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인기 게시글'에서는 가상자산 시장 정보 및 투자 흐름 등에 대한 다양한 게시글도 볼 수 있다.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비트코인 도미넌스', 한국 비트코인 프리미엄을 나타내는 '한국 BTC 프리미엄' 등의 시장 주요 지표도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코인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카카오뱅크 고객에게도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증권사 금융상품인 채권, 발행어음에서 펀드 그리고 가상자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투자 플랫폼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2 10:16
금융·보험·재테크

두나무, 업비트 데이터 랩 출시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 UBCI가 ‘업비트 데이터 랩’으로 개편된다.두나무는 가상자산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업비트 데이터 랩’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두나무는 2017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오픈과 동시에 인덱스 개발에 착수했고 이듬해인 2018년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지수 UBCI를 출시했다. 이후 UBCI는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며 업계 표준 지수로 자리매김했다.두나무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가상자산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UBCI를 ‘업비트 데이터 랩’으로 확장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투자자들의 정확한 의사 결정을 돕는 가상자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한다.‘업비트 데이터 랩’은 디지털 자산 지수, 섹터, 인사이트, 블록체인 분석(Beta) 등 총 4개 카테고리를 제공한다.‘디지털 자산 지수’ 카테고리는 기존 UBCI에 분석을 강화해 다양한 지수의 정보를 다차원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체 지수 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비교하고 지수별 수익률, 리스크, 편입 자산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자들의 투자 방향성 설정에 참고할 수 있다.‘섹터’ 카테고리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을 산업과 업종 차원에서 면밀히 분석해 도출된 섹터 분류를 바탕으로 각각의 특성을 살펴보는 지표들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히트맵이 추가됐다. 히트맵은 섹터별 시가총액과 가상자산의 등락률을 박스 크기와 색상으로 표현,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가총액이 클수록 박스가 크고 등락률이 클수록 붉은색(상승) 혹은 파란색(하락) 색상이 진하게 표시되며 이를 통해 주도 섹터와 특정 가상자산의 퍼포먼스를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인사이트’ 카테고리는 공포 탐욕 지수는 물론,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포함한 주요 자산들의 점유율을 보여줘 시장의 흐름과 심리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시세와 차이를 나타내는 ‘업비트 프리미엄’과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한곳에 모았다.마지막으로 ‘블록체인 분석’ 카테고리는 방대한 양의 온체인 정보를 분석한 다양한 지표를 제공한다. 두나무가 야심 차게 준비한 ‘블록체인 분석’은 블록체인상에서 실제 가상자산이 어떻게 거래되고 사용되며 이동하는지 지표화하고 시각화하는 등 주식시장의 기업 실적 지표처럼 펀더멘털 관점에서 가상자산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는 “가상자산 투자자는 가격과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요 정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업비트 데이터랩은 지수, 섹터, 투자지표, 온체인 분석을 제공해 투자자들이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블록체인 분석은 가상자상의 펀더멘탈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마치 기업의 매출액처럼 가상자산 투자자라면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정보”라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 지수와 온체인 데이터 지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6 09:53
금융·보험·재테크

빗썸-KB 제휴 시작…업비트 바짝 쫓을까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24일부터 KB국민은행과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를 시작한다. 제휴 은행을 변경하는 만큼 빗썸이 국내 거래소 점유율서 독주 중인 업비트를 바짝 뒤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빗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원화 입출금 은행을 KB국민은행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빗썸에서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려면 KB국민은행 입출금 계좌 등록이 필요하게 됐다. 기존 NH농협은행 계좌를 이용한 원화 입출금, 원화마켓 거래 등은 제한되며, KB국민은행 계좌를 등록한 이용자에 한해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하다.계좌 변경을 원하지 않을 경우 고객확인(KYC)이 되어 있다면 보유 원화 자산을 신청한 은행 계좌로 당일 환급받을 수 있다.빗썸은 지난 1월 20일부터 KB국민은행 계좌 사전 등록을 진행하며 제휴 은행 변경을 유도해 왔다. 이후 이달 18일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계좌 개설 창구를 신설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빗썸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신규 고객이 추가 유입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계좌를 보유한 잠재 투자자가 NH농협은행보다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당초 업계에서도 중장년의 이용이 많은 NH농협은행보다 KB국민은행과 빗썸이 제휴로 젊은 층의 투자가 활발한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이 상당했다.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은 지난달 평균 거래대금 기준 업비트가 68.86%로 1위를 차지하고, 빗썸이 28.69%로 40%포인트 수준으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빗썸은 그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고객 대상 혜택을 늘리면서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유동성 지표를 앞세워 업비트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시장데이터기업 카이코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기준 유동성 지표가 업비트를 넘어섰다며 강점을 내세운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 빗썸은 점유율 20~30% 박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업계서는 이번 제휴 은행 변경이 빗썸이 갇힌 ‘점유율 박스권‘을 탈피할 키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과거 2020년 6월 업비트 역시 제휴 은행을 IBK기업은행에서 케이뱅크로 변경하면서 국내 1위 거래소 지위를 굳힌 전례도 있다.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과 빗썸의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일단 빗썸의 KB국민은행 계좌 사전 등록이 시작된 뒤 KB국민은행 요구불예금 계좌 신규 개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지난 2월 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152조5035억원으로 전월(150조8885억원) 대비 1.1%(1조6150억원) 늘었다. 향후 KB국민은행이 빗썸과 협업을 통해 가상자산 관련 투자 상품을 선보일 수도 있다.다만 이러한 행보가 유의미한 경쟁구도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업비트 독주 체제는 굳건하고, 차별점을 내세우기 어려운 시장 환경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빗썸이 뚫어야 할 장벽이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빗썸이 KB국민은행 이용자를 어떻게 가상자산 투자 시장으로 끌어올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기존 투자를 해오던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주 거래처를 움직이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3.25 07:30
생활문화

'코인 전성시대' 보안이 키워드로…두나무 송치형 회장 '보안에 무게추’

두나무가 올해초부터 집중하고 있는 키워드는 ‘보안’이다.최근 코인 시장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더 큰 그림을 그려가기 위해 ‘지켜야할 것은 지키자’는 마인드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본 듯하다.이른바 투자자 ‘안심시키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 최근 두나무의 행보를 보면, 맥락을 읽어볼 수 있다. “웹3 생태계에서 국내 보안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지난 2월 두나무와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의 MOU 체결 당시 전한 말이다. 양측의 업무협약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그간 송치형 회장은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을 업비트 창립 초기부터 강조해온 바 있다.보이스피싱 피해자 위해 환급도...보안의 패러다임 바꿔 앞서 지난달 두나무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 246명에게 약 50억원을 환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큰 맥락에서 본다면 이같은 조치 또한 일종의 '투자자 지키기'라고 할 수 있다.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예기치 못한 실수로 인한 손해를 메워주는 것이기도 하다.실제로 업비트 FDS는 24시간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된 의심 계정에 선제적 조치를 취해 피해를 막고, 이를 은행과 수사기관에 공유하고 있다. 은행에 접수되는 보이스피싱 신고 건에 대해서도 바로 조치하고 있다.즉 투자자가 안심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이 깔려있다. 보안의 개념을 확장시켜서 투자자 보호까지 확대한 것이다. 보안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두나무가 운영하고 있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지난해 100건 이상의 사기 피해 예방에 성공했다고 전하기도 했다.현재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사기 방지 캠페인 'S.A.F.E'을 진행하고 있다. S는 'S'ales 즉, 투자 권유하는 영업 스팸 전화·메시지 주의이다. A는 'A'ccount로 증권사 계좌와 연동되는 안전거래 플랫폼 이용, F는 'F'act의 약자로 팩트 체크 필수를 의미하며 E는 'E'xpose의 줄임말로 피해 방지를 위한 신고 제보 당부다.비트코인 상승세와 함께 보안에 대한 관심도 커져 2024년 대장격인 비트코인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덩달아 일부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전반적인 시세 상승과 함께 보안이 가상자산업계의 큰 화두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으로는 여전히 보안 취약으로 인한 악성 피해들이 코인계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리딩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보안우선’ 노력은 코인 생태계에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듯하다. 2025.03.17 11:11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작년 당기순이익 1281억…역대 최대 실적 달성

케이뱅크가 지난해 고객이 크게 늘면서 사상 최대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케이뱅크는 지난해 총 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 당기순이익 128억원의 10배에 달하는 이익 규모다. 지난 2022년 연간 실적(836억원)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가파른 고객 확대가 사상 최대 이익으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만 321만명의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며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고객은 1274만명에 달했다. 가상자산 호조로 고객이 급증한 2021년을 제외하고는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상품∙서비스가 고객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게 케이뱅크 측 설명이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3월 출시한 돈나무 키우기는 고객 18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3분기 출시한 입출금 리워드와 4분기 출시한 AI퀴즈 챌린지도 큰 인기를 끌었다.자연스럽게 수신도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수신은 28조5700억원으로 2023년말 19조700억원 대비 49.8% 늘었다. 요구불예금이 전체 수신 성장을 이끌었다. 이에 케이뱅크의 가계 수신 중 요구불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3년말 47.1%에서 지난해말 59.5%로 늘었다.경쟁력 있는 금리를 앞세워 여신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여신 잔액은 16조2700억원으로 2023년말 13조8400억원보다 17.6% 늘었다. 대출이동제 도입에 따른 아파트담보대출 잔액 증가와 은행권 최초의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출시에 따라 담보대출 위주로 잔액이 늘었다. 이에 따라 대출 중 담보 및 보증 대출의 비중은 2023년말 39.0%에서 지난해말 53.1%로 증가했다.여수신 성장에 따라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48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4504억 대비 6.9%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61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38억원보다 81.4% 늘었다. MMF 등 운용수익이 늘어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 호조에 따른 펌뱅킹 수수료 확대, 체크카드 발급 증가, 연계대출 성장, 플랫폼 광고 수익 본격화 등이 비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졌다.케이뱅크는 지난해 상생 금융 실천에도 힘썼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한 신용대출은 총 1조1658억원이다. 연간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4.1%로 목표치(30%)를 넘겼으며, 특히 지난해 4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5.3%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았다.케이뱅크의 연체율은 23년 말 0.96%에서 지난해 말 0.90%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6%에서 0.82%로 안정화됐다. 대손비용률은 23년 2.35%에서 24년 1.59%로 개선됐다. 지난해 말 BIS비율은 14.67%로 전년 말 13.18% 대비 높아졌다.케이뱅크는 올해 IT 리더십을 기반으로 고객을 1500만명까지 확대하고 기업대출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상생 금융 실천과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상품∙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한 고객 증가와 포트폴리오 개선, 건전성 강화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도 지속적인 이익 실현과 건전성 관리를 통해 성장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1 11:26
생활문화

두나무 이끄는 송치형 회장, 어떻게 ‘미다스의 손’ 됐나

두나무를 이끄는 송치형 회장은 명실상부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증권 어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국내 비상장 주식 거래 대표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다양한 가치 거래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치형 회장이 두나무를 통해 선보인 서비스들은 모두 기존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성과 편리함을 극대화 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2014년 출시된 두나무의 ‘증권플러스’는 개인 투자자들이 여러 증권사의 계정을 보유한 경우, 각 계정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계정 연동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고 투자 정보 확대에 초점을 맞추어 일관적인 서비스 개편을 진행했다. 또한 2022년에는 업비트와 연동하여 가상자산 종목을 검색하고 실시간으로 시세 조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점점 넓어지면서 관심 종목 추가, 보유 종목 연동까지 연동 범위를 확장한 끝에, 앱 하나로 국내 11개 증권사의 주식 투자 현황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민 증권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업비트는 2017년 출범한 디지털 자산 거래소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해 모바일 최적화를 진행했으며 이용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UX∙UI을 통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나아가 글로벌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갖추어 금융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투자자 보호에도 앞장 섰다. 가상 자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고자 업계 최고 수준의 투자자 손해 보상 정책을 추진한 점도 눈에 띈다. 시스템 장애나 착오전송(오입금)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보상할 뿐만 아니라 이상거래 감지시스템(FDS)과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디지털 자산 교육 등을 통해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정확한 정보 없이 이른바 ‘깜깜이 거래’가 주를 이루던 비상장 주식 시장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9년 두나무가 출시한 서비스가 바로 ‘증권플러스 비상장’이다.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를 시행하여 기존 비상장 주식 거래의 문제를 타파하고 건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 혁신성은 2020년 이미 금융위원회로부터 인정을 받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었으며 민간 1위 플랫폼으로 이용자 사이에서도 확고부동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25.02.26 11:59
사회

코인사기 '존버킴' 이번엔 2000억대 사기로 구속

800억원대 코인사기 사건을 주도했던 '존버킴' 박모 씨가 2000억원대의 또 다른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박 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공범인 코인 플랫폼 개발사 대표 문 모씨도 함께 구속됐다.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3월∼2022년 4월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인 '아튜브'를 발행·상장한 뒤 시세조종 등으로 투자자들로부터 260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실제 범행 수익은 680억여원으로 조사됐다.박 씨는 앞서 2021년 2월∼2022년 4월 스캠 코인인 '포도'를 발행·상장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띄운 뒤 전량 매도해 809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작년 8월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달 22일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다.검찰은 지난해 6월 박 씨가 외딴 시골 창고에 범죄 수익으로 구매한 초고가 차량을 숨겨둔 사실을 파악해 '부가티 디보(추정가 73억원)', '페라리 라페라리(추정가 46억원)' 등 차량 13대와 오토바이 1대를 압수한 바 있다. 한편 기존에는 가상자산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를 처벌할 조항이 없어 주로 형법상 사기죄 등을 적용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 출범 이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통해 부당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벌이 가능해졌다. 김두용 기자 2025.02.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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