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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인사기 '존버킴' 이번엔 2000억대 사기로 구속

800억원대 코인사기 사건을 주도했던 '존버킴' 박모 씨가 2000억원대의 또 다른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박 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공범인 코인 플랫폼 개발사 대표 문 모씨도 함께 구속됐다.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3월∼2022년 4월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인 '아튜브'를 발행·상장한 뒤 시세조종 등으로 투자자들로부터 260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실제 범행 수익은 680억여원으로 조사됐다.박 씨는 앞서 2021년 2월∼2022년 4월 스캠 코인인 '포도'를 발행·상장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띄운 뒤 전량 매도해 809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작년 8월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달 22일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다.검찰은 지난해 6월 박 씨가 외딴 시골 창고에 범죄 수익으로 구매한 초고가 차량을 숨겨둔 사실을 파악해 '부가티 디보(추정가 73억원)', '페라리 라페라리(추정가 46억원)' 등 차량 13대와 오토바이 1대를 압수한 바 있다. 한편 기존에는 가상자산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를 처벌할 조항이 없어 주로 형법상 사기죄 등을 적용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 출범 이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통해 부당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벌이 가능해졌다. 김두용 기자 2025.02.21 14:50
생활문화

베이스 1위 무기한 선물 거래소 신퓨처스, 종합 탈금융 플랫폼으로 확장 도약

신퓨처스(SynFutures)는 코인베이스(Coinbase)가 개발한 베이스(Base) 블록체인에서 전체 거래량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무기한 선물 거래 플랫폼(Perpetual DEX)이다. 라이도(LIDO), 디젠(DEGEN), 버츄얼스(VIRTUALS) 등 성공적인 프로젝트들을 론치패드를(Perp Launchpad)를 통해 론칭하며 주목받아 온 신퓨처스는, 올해 스팟 애그리게이터(Spot Aggregator)와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자산 거래와 관리의 자동화를 실현하며 대대적인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스팟 DEX는 블록체인을 통해 가상자산을 현물로 매매하는 서비스다. 신퓨처스의 스팟 애그리게이터는 다양한 DEX를 통합해 최적의 가격으로 매매를 지원하며, 쿠팡이나 네이버쇼핑처럼 여러 옵션을 비교해주는 플랫폼에 비유할 수 있다. 특히, 단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넘어 여러 네트워크와 연계해 풍부한 유동성과 최적화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신퓨처스는 기존 선물 거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동성을 극대화한 스팟 거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신퓨처스는 2025년 1분기 중 스팟 애그리게이터 출시로 현물 거래 수요까지 흡수하며 범블록체인 생태계를 연결할 예정이다.최근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AI 테마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430억 달러(약 63조 원)를 돌파했다. 신퓨처스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온체인 자산 거래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이자 농사(Yield Farming), 유동성 최적화(Liquidity Optimization) 같은 블록체인 기능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의 구조화 상품 활용과 예측 분석(Predictive Analytics) 기능을 제공한다.특히,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트렌드 분석과 자동 거래 기능으로 선물과 스팟 거래 모두를 지원하는 AI 접목 디파이(DeFi) 플랫폼은 신퓨처스가 최초다.신퓨처스 사업 총괄 웨니 차이(Wenni Cai)는 “2024년 블록체인 산업의 키워드는 밈코인(Meme Coin)과 AI였다. 밈코인이 보여준 커뮤니티 중심의 혁신처럼, 2025년에는 AI와 연계된 금융 서비스가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베이스 지갑 사업부와 베이스 플랫폼 수장 제시 폴락(Jesse Pollak) 또한 과거 코인데스크(CoinDesk)와의 인터뷰에서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켜 블록체인상에서 더 많은 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신퓨처스는 누적 거래량 2,500억 달러(약 360조 원)를 기록한 무기한 선물 플랫폼으로, 이를 기반으로 탈중앙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신퓨처스 마케팅 총괄 마크 리(Mark Lee)는 “신퓨처스는 무기한 선물 거래를 넘어 사용자가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며, 단순 거래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아닌 금융의 기회를 보다 다양한 경제 계층에게 분배하고 전통 금융을 민주화하는 생태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7 13:53
금융·보험·재테크

'창립 11주년' 빗썸, 11번가와 연말 감사제 이벤트

빗썸이 창립 11주년을 기념해 11번가와 연말 감사제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는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빗썸 회원과 11번가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우선 이벤트 기간 동안 11번가에서 상품을 구매하기만 해도 5000원 빗썸 쿠폰을 11번가 회원 계정 당 1회 받을 수 있다. 11번가 이벤트 페이지에서 해당 쿠폰을내려 받은 뒤 빗썸 앱에 등록하면 원화처럼 사용 가능하다.이와 함께 11번가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LIVE 11'에서는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을 위한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다. 먼저 시청자와의 소통 이벤트를 통해뮤지컬 알라딘 티켓(1인 2매)을 총 3명에게, 3만원 빗썸 쿠폰을 총 11명에게 선물할 예정이다.또 라이브 방송 중 빗썸 쿠폰 키워드를 공개하며, 빗썸 앱에 쿠폰을 등록하면 가상자산 거래에 사용 가능한 1100원을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을등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1명에게는 뮤지컬 알라딘 관람권(1인 2매)을, 총 50명에게는 빗썸 쿠폰 및 11pay 포인트를 각각 1만1000원씩 총 2만200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경품 수령을 위해서는 12월 30일까지 빗썸 회원가입 및 고객확인(KYC)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경품은 12월 31일 11번가에 가입 된 당첨자의 휴대폰 번호로 일괄 발송된다.빗썸 관계자는 “빗썸 창립 11주년을 맞아 11번가와 함께 고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풍성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9 14:00
경제일반

비트코인 다 알려줄게… 가상자산거래소 유튜브 채널 인기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갱신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추진이나 채굴 사업 지원 등의 정책이 논의되면서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활발히 성장하면서 기존 투자자는 물론 가상자산에 관심을 두지 않던 이들까지 시선을 돌리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가상자산이 단순한 투자의 수단을 넘어 미래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기존 투자 정보 전달처 역시 더욱 전문화, 신속화된 지식 제공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가상자산 시장의 변화 속에 국내 5개 가상자산거래소(고팍스·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가나다순)들도 시시각각 요동치는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팍스는 교육 플랫폼 ‘고팍스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 콘텐츠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 관련 기초 지식, 업계 트렌드 및 주요 이슈 등을 알 수 있다. 수준 높은 리서치 자료 소개나 투자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설명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빗썸은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별화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의 경제 뉴스를 주2회 편성한 ‘리얼타임 빗썸’은 실질적 정보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별의별 크립토’는 한층 전문성을 강조한 콘텐츠다. 박별 크립토퀀트 웹3 애널리스트와 정호찬 웹3 마케팅 전문가를 중심으로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자산 관련 소식을 다룬다. 업비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업투뷰’는 가상자산에 대해 트렌디한 접근을 시도한다. ‘업비트 게스트하우스’는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이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연구원이 업계 소식을 전하는 콘텐츠들도 눈여겨 볼만하다.코빗은 ‘코빗 인사이트’, ‘코인 위클리’를 통해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둔다. 가상자산 시장 동향을 선별, 정리해 소식을 전달하며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코인원은 MZ세대의 가상자산 투자 인식과 트렌드를 알아보는 쌍방향 소통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다. 또 거래소를 경험한 고객들의 실제 사례를 적용한 콘텐츠 등으로 가상자산의 명암을 조명하고 있다.가상자산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거래소들이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고 소통하기 위해 각자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며 “단순히 거래소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정보 플랫폼으로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19 11:50
금융·보험·재테크

’반갑다, 트럼프 2기‘ 가상자산 거래소 3년 만에 전성기 오나

‘트럼프 노믹스’가 가상자산 대장 격인 비트코인을 끌어당기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9만3000 달러(1억2960만원)를 돌파했다. 이제 시장에서는 연내 10만 달러(1억3920만원) 돌파와 함께 향후 50만 달러(9억9620만원)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한동안 가상자산 투자 ‘불황’에 고군분투하던 국내 거래소에도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크립토 대통령의 등장지난 5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됐다. 그는 선거 유세 동안 ‘크립토(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하며 가상자산 시장을 들썩이게 했다. 트럼프는 한때 가상화폐 산업을 '사기'라고 비난했지만, 돌연 가상화폐 규제 완화와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등을 공약하고 나섰다.19일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기준 1비트코인은 9만1531 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대선일 오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7만 달러선을 밑돌았다. 당선 후 상승 랠리가 이어지며 지난 12일 9만 달러선을 첫 돌파한 비트코인은 13일 9만3000 달러를 뚫었다. 이후 14일에는 8만8104 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뒤, 현재 오르내리기를 반복 중이다.트럼프가 비트코인을 움직인 데는 그의 크립토 관련 공약이 주효했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준비 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공약이다. 기존의 금이나 석유처럼 미국의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보겠다는 것이다. 이는 크립토를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국가 전략적 자산으로서의 위상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내용이다.또 트럼프는 미국을 ‘크립토 수도’로 만들겠다고도 공언했다. 이를 위해 그는 취임 첫날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겠다고 발표했다.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규제’를 강조해오며, 가상자산 산업 육성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로 꼽힌다.이 밖에도 비트코인 채굴을 지원해, 미국이 철강 산업을 주도해 온 것처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규제를 완화하고 세금을 폐지하는 등으로 가상자산 산업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트럼프의 공약에 가상자산 업계가 들썩이는 것은 미국 대선과 함께 진행된 상·하원 중간선거까지 공화당이 승리했기 때문이다. 이미 상원의 경우 공화당이 다수당(52석)을 확보했고, 이어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최종 집계 결과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했다. 트럼프의 정책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이와 관련 최윤영 코빗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재출범은 미국 정부의 정책 전반을 재편할 가능성이 높아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선거로 법안 통과 과정이 신속해질 가능성이 커졌고, 공화당의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최 센터장은 “올해 대비 차기 행정부 하의 시장 여건은 상대적으로 우호적일 것”이라며 “구체적인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려면 내년 말쯤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가상자산 활기에 거래소도 '웃음꽃'가상자산 시장 활기에 투자자는 물론이고 가상자산 거래소도 바빠졌다. 그동안 코인에 등 돌렸던 투자자들이 돌아오면서 거래액이 치솟았기 때문이다.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11월 들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일평균 거래량은 92억3843만 달러(12조8968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일평균 거래량 대비 60% 상승한 수치다. 지난 17일에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24시간 총 거래 대금이 2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15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하루 거래 대금 18조8637억원보다 약 1조5864억원 많은 규모다. 또 올해 초와 비교하면 거래 대금이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거래소들은 4분기 호실적을 기대하는 눈치다. 3분기 거래소들은 투자 불황에 고배를 마셨다.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1893억원으로 전분기(2570억원) 대비 26.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39억원으로 전분기(1590억원)보다 47.2%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586억원으로 전분기(1311억원) 대비 55.3% 감소했다.빗썸 실적 하락 폭은 더 컸다. 3분기 매출액은 689억원으로 전 분기(1046억원) 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22억원에서 73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08억원에서 3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빗썸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흑자 전환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의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4분기는 분위기가 다르다. 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거래대금이 주식 시장을 뛰어 넘은 것이 이를 대변한다. 업비트만 보면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의 거래대금이 총 1094억4011만 달러(약 152조억원)를 기록했다. 여기에 거래 수수료인 0.05%를 단순 적용하면, 약 760억원의 수익을 내게 된 셈이다. 이는 빗썸의 3분기 매출액을 뛰어 넘는 금액이다.비트코인 가격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도 거래소의 호실적을 이끈다. 전문가들은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정책으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한다.심수빈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디지털자산리서치팀 연구원은 “가상자산 특유의 대규모 변동성과 대선 이후 가격 급등세를 고려했을 때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면서도 “상승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가 언급한 공약을 구체화시키는 과정 속에서 미국 정부가 보유하는 비트코인 수의 증가 가능성, 반감기에 다른 공급량 감소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이에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약이 가시화될 때까지 기대심리가 시장에 반영되지 않겠나”라며 “자연스럽게 관심과 투자가 늘고 거래소도 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0 07:00
금융·보험·재테크

'업비트' 잡을까... 공격적인 '빗썸'의 점유율 챙기기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공격적으로 점유율 챙기기에 나선 모습이다. 연일 가상자산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마케팅 소식이 들리고 있다. 반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크게 대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빗썸이 독주 중인 업비트 점유율을 바짝 쫓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쓱데이’부터 ‘파스타’까지1일 빗썸은 거래소를 옮기면 최대 20억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원하는 ‘거래소 이동 지원금' 프로그램을 내놨다. 대상은 국내 타 거래소의 3개월 월 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 이상인 ‘고래 투자자’다. 당일에는 최소 100만원부터 거래대금 액수에 따라 최대 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원금으로 먼저 받을 수 있다. 또 연간으로 타 거래소에서의 월 평균 거래금액에 따라 매월 최대 1억원씩, 연간 최대 1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최근 빗썸은 최근 편의점 브랜드 이마트24와 손잡고 '이더리움 함박 스테이킹 파스타 도시락’도 내놨다. 이 도시락에는 1만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동봉돼 있다. 이는 빗썸의 두 번째 '코인 도시락’이다. 지난 5월에도 빗썸과 이마트24는 비트코인 도시락을 출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판매 초기 3주 동안 준비된 3만개가 완판됐고, 당시 쿠폰을 통해 빗썸에 유입된 투자자도 1만명을 넘었다.또 신세계 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SSG(쓱)'와 협업해 '쓱데이'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비트코인을 나눠주는 이벤트로 화제를 모았다. 16개 계열사 전체가 참여하는 연중 최대 규모 쇼핑 축제인 쓱데이에 빗썸이 100억원대 비트코인을 나눠주는 행사다.이 밖에도 또 다른 편의점 브랜드인 CU와 피자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6월에는 투썸플레이스와의 리워드 이벤트, 7월에는 뚜레쥬르·던킨도너츠와 콜라보해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상품을 선보였다.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빗썸의 각양각색 마케팅을 두고 “가상자산 투자 심리가 잔잔한 가운데, 빗썸에 대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각인하고 신규 이용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점유율 올려 업비트 넘을까빗썸은 경쟁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초 20%대에 머물던 빗썸의 시장 점유율은 5월 이색 마케팅 전략을 실시한 이후 9월에는 38%까지 급성장했다. 같은 시기 업비트의 점유율은 70%대에서 58%로 축소되면서 전략이 먹혔다는 분석이다.또 신세계 ‘쓱데이’ 이벤트를 진행할 당시에는 인지도가 올라가며 앱 유입도 증가했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빗썸의 신규 앱 설치 건수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3만3605건으로 전년 동기(1만9212건) 대비 크게 늘었다.빗썸 관계자는 “각양각색의 이용자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타깃 프로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빗썸은 지난해 하반기에 설립자인 이정훈 빗썸홀딩스 전 의장이 이사회에 복귀한 이후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간 수수료를 무료화하면서 거래량을 늘렸다. 이에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6.2% 급증한 919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무료 수수료 이벤트에 따른 재미를 톡톡히 봤다.그만큼 마케팅 비용도 늘었다.빗썸 상반기 영업비용은 14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0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광고선전비는 66억원으로 28억원에서 2배 넘게 늘었다. 판매촉진비는 662억원으로 16억원에서 41배나 불었다. 빗썸이 열을 올리는 가운데, 업비트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 빗썸의 예치금은 업비트의 약 4분의 1수준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의원실의 '가상자산거래소 고객 예치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업비트 고객 예치금은 3조7330억원, 빗썸은 고객 예치금이 1조399억원으로 집계됐다.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 투자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돌리는 수단이 될 수는 있겠지만, 단순 제휴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크게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1 11:57
금융·보험·재테크

최우형이 밝히는 케이뱅크 비대면 금융 혁신 비전은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기업공개(IPO)를 발판 삼아 가계대출, 기업금융, 플랫폼 비즈니스를 3대 축으로 몸집을 키우겠다는 전략을 내놨다.최 행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으로 유입될 자본을 활용해 대출상품의 유형과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며 "리테일(가계대출), 개인사업자(SOHO)와 중소기업대출(SME), 플랫폼 사업 확대를 주축으로 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케이뱅크의 공모 규모는 총 8200만주이고, 주당 희망공모가는 9500~1만2000원이다.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9840억원으로 1조 수준에 달한다. 이에 더해 상장 완료 시 과거 유상증자 자금 7250억원이 추가 자기자본으로 인정받게 될 예정이다.2017년 출범한 케이뱅크는 올해 9월 말 기준 고객 1204만명이 이용 중이고, 상반기 말 수신 잔액과 여신 잔액은 각각 22조원과 16조원이다.케이뱅크는 상장을 바탕으로 경쟁력 갖춘 요구불예금과 특화 수신 상품을 내세워, 주거래은행 이용 고객 증가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로 효율적인 자금 조달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최근 정부가 가계대출 옥죄기에 나서 리테일 영업이 막힌 상황에 대해서는 "기업금융을 돌파구로 삼아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대책도 내놨다.이어 최 행장은 "사장님 대출 분야에서는 지난달 비대면 부동산 담보 대출을 출시하면서, 대출 신청을 하는 사장님들이 많다. 내년에는 이 SOHO 부분에서 대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연초에 '혁신투자허브' 플랫폼을 지향하겠다고 공표했는데, 실제로 실천에 옮겨졌다"고 했다. 그는 "케이뱅크 앱 내에 투자 허브가 구현돼있고 주식 채권같은 전통적인 투자 상품 뿐만 아니라, 명품이나 가상화폐, 미술품 등까지 망라해 있다"이라며 "재미있는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이 찾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도한 의존도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도 계속 함께 한다는 전략이다. 최 행장은 "케이뱅크 수신 규모 22조원 가운데 업비트 예치금이 3조1000억원 정도다. 과거 50% 넘는 비중에서 상반기 기준 17%까지 줄어들었다"며 "업비트와도 다른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지예 기자 2024.10.15 17:40
축구일반

축구선수 부모와 지도자를 위한 토크콘서트…‘엄마, 아빠, 선생님은 페이스메이커’

축구선수를 자녀로 둔 부모와 지도자를 위한 토크 콘서트 ‘엄마, 아빠, 선생님은 페이스메이커’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대학교 체육문화 연구동(71-1동) 206호에서 진행된다.故 김의수 교수의 유지를 기리기 위한 서울대학교 OB축구부의 사회기여 활동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시작된 본 프로그램은, 대한축구협회의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동 운영되며 ‘스포츠파이(Sports Pie)’의 후원으로 진행된다.선수 또는 선수를 희망하는 자녀를 둔 부모, 축구 관련 진로에 관심 있는 중고교생 및 KFA 지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선수 부모에게 선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수 진로에 대한 이해 확대의 계기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도자를 대상으로 선수 부모에 대한 이해 증진 및 학교 교육 환경에 대한 정보 제공, 그리고 부모와 지도자의 소통 증진을 위한 내용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토크 콘서트 및 강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참여 강사로는 이용수 세종대 교수(축구선수 생리와 선수성장 전반), 황보관 KFA 전 기술본부장(KFA의 선수육성 체계와 제도), 윤영길 한국체대 교수(선수심리, 축구 선수의 심리지원), 오승환 구일고 교감(축구 선수의 인권과 학습권), 임동림 서울대 축구부 학생(축구선수의 학교생활)이 참여하여 각각의 분야에 대한 토크 및 강의를 진행한다.참여 신청은 오는 7월 10일 18시 까지 행사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선착순 150명 한정으로 신청 가능하며, 참여 중,고교생 에게는 참가 확인서 발급 및 KFA 지도자에게는 보수교육 점수가 연계되어 제공될 예정이다. 후원사로 참여하는 스포츠파이는 유소년선수, 학부모, 지도자와 축구팬들에게 한구축구과학회와 같은 스포츠기관들을 통해 양질의 스포츠콘텐츠를 제공하고 관계자들 간에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수익모델을 만들어 무한한 스포츠 콘텐츠를 기반으로 스포츠시장을 키우기 위해 기획된 글로벌 스포츠플랫폼이다. 웹3.0기반의 블록체인과 AI기술을 적용한 스포츠파이 플랫폼은 7월 중순 국내런칭, 올해 4분기에는 인도네시아에 런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6월18일 가상자산 글로벌거래소 7위 업체인 게이트아이오에 PIE(파이)토큰을 상장하여 글로벌 스포츠플랫폼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파이는 이번 ‘선수부모아카데미’를 전국 단위 및 해외버전으로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한국축구과학회(회장 황보관)와 협의 중이다. 김우중 기자 2024.07.04 17:46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 빗썸과 가상자산 투자 사기 예방 활동

NH농협은행은 가상자산 투자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빗썸과 공동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농협은행과 빗썸은 최근 각 회사 고객센터 상담사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투자 사기 유형을 분석하고, 대응 방법과 유의사항을 설명하는 강의를 실시했다.농협은행은 160명의 가상자산 전문 상담사를 배치하고 ARS 상담코드를 단축해 고객들이 빠르게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 금융감독원이 제작한 '가짜 코인 거래소의 함정' 숏폼 영상을 영업점 디지털 사이니지 스크린에 송출하고 있으며, 투자 사기 대표 유형별로 구분해 지속 등재할 예정이다.박광원 농협은행 기업디지털플랫폼부장은 "가상자산 투자 사기 수법이 고도화하면서 고객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금융 당국 및 빗썸과 협력해 투자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8 14:59
금융·보험·재테크

코인원, 요기요 출신 이용규 CPO 영입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제품·서비스 기획 업무를 총괄하는 CPO(최고제품책임자)직을 신설하고 요기요 출신 이용규 신임 CPO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이용규 CPO는 국내외 유수 기업에서 20여 년간 제품·서비스 기획 업무를 경험한 '프로덕트 전문가'라는 설명이다.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2003년 에스티로더 뉴욕 본사에서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했다.이후 듀크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고 삼성전자 갤럭시 상품기획팀, 이커머스 기업 쿠팡 시니어 PO,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 '29CM'의 프로덕트·서비스 총괄 등을 거쳤다.특히 2020년부터 2년간 배달 플랫폼 요기요의 CPO를 역임하며 5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대형 서비스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이 CPO는 코인원 비즈니스 관점에서 프로덕트의 전략과 방향성 수립을 총괄하게 된다. 사용자와 시장의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중책을 맡았다.이용규 코인원 CPO는 "그동안 쌓아온 프로덕트 노하우를 기반으로 코인원 고객들에게 최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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