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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신호탄 쏜 신정환, 진정성이 복귀 가를 중요한 변수
방송인 신정환이 코엔스타즈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방송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방송 관계자들과 접촉을 시작, 복귀 프로그램 찾기에 나선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아직 냉담하다. 이 같은 반응에 반전을 기하려면 '진정성'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엔스타즈 측은 27일 "오래 전부터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정환과 친분을 가지고 있었으며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그의 성장을 지켜봐 왔다. 대중과 떨어져 지내던 7년의 시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단단해진 신정환의 모습을 보며 또 한 번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의 진정성과 예능인으로서의 가치를 믿기에 오랜 시간에 걸쳐 신정환을 설득했고 전속 계약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신정환은 "많이 그리웠고 후회도 많았다. 저의 경솔하고 미숙했던 행동으로 불편하셨던 많은 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결정임에도 손을 내밀어준 코엔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그의 방송 복귀 사실이 뜨거운 도마 위에 올랐다. 반기는 반응도 있었지만 냉담하게 반응하는 네티즌이 더 많았다. 이는 신정환의 도박도 도박이지만 그를 향한 신뢰감이 낮은 게 문제. 불법 도박에 2번 걸린 것 자체에 대중이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뎅기열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 큰 배신감에 분노했던 것. 7년 전의 일이지만 대중은 그 일에 대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고 일부 중엔 이 사건을 일명 '뎅기열 사기사건'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다. 방송관계자들이 신정환의 예능감과 재능을 높이 사 설사 복귀 프로그램을 확정한다 치더라도 잃었던 신뢰감을 회복하려면 그의 진정성이 중요하다. 그저 말로만 죄송하다, 반성한다고 언급하는 것뿐 아니라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고 그 진정성이 통해야 복귀로 일은 논란에서 비로소 벗어날 수 있다. 7년의 시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단단해졌다는 신정환이 진정성 넘치는 예능인으로 다가올 수 있을지 그의 복귀에 관심이 쏠린다.1994년 혼성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한 신정환은 1998년 탁재훈과 남자듀오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2005년 불법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10년 8월 말 필리핀 세부 한 호텔 카지노에서 자신의 돈 250만 원과 일행으로부터 빌린 돈 800만 원 등 총 1050만 원으로 도박한 뒤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구속됐다. 수감 6개월 만인 2011년 12월께 가석방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4.28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