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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하윤기 없어도 해먼즈·모건·박지원 있다...KT, 삼성 잡고 4연승 질주 [IS 잠실]

수원 KT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도 A매치 휴식기 첫 경기를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KT는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서울 삼성에 83-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달린 KT는 8승 4패를 기록, 승률 0.667로 2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승차 없는 3위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시즌 8패(2승)로 최하위에 머물렀다.KT는 에이스 허훈을 비롯해 주축 센터 하윤기, 포워드 문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1옵션 외국인 레이션 해먼즈, 그리고 상무에서 돌아온 박지원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해먼즈는 이날 3점 슛 성공률(14%)이 낮았으나 21점으로 팀 득점을 이끌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 첫 선을 보인 조던 모건도 12점 4스틸을 기록했고, 상무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박지원도 1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1쿼터를 21-20으로 마친 KT는 2쿼터 초반 3분여 동안 팽팽한 한 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팽팽했던 경기는 박지원으로부터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박지원의 자유투 2개로 리드를 석 점으로 벌린 KT는 전반 종료 6분 22초 전 박지원이 코피 코번까지 뚫어내고 돌파해 올려 넣었다. 5점 차 상황에서 KT는 조던 모건이 스틸에 성공, 속공 후 한희원의 석 점까지 적중했다. KT는 박준영이 깔끔하게 미드레인지 득점을 성공, 10점 차까지 달아나며 흐름을 잡았다.전반전을 47-38, 9점 차 리드를 지킨 KT는 후반에도 그대로 흐름을 가져갔다. 경기 전 송영진 감독이 허훈, 하윤기 대신 기용을 예고한 최창진, 박준영 등이 꾸준히 뛰며 리드를 지켰다. KT는 4쿼터 초반 잠시 침묵했고, 삼성이 그 사이 다시 추격을 시도했다. 최현민과 이원석이 코너 3점슛과 정면 점퍼로 9점 차로 점수를 줄였다. 그러나 모건과 박준영이 골밑을 지키며 흐름을 끊었고, 삼성은 박준영의 활약을 앞세워 15점 차까지 벌리며 이날 승기를 굳혔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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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역전극’ 한국, 안방에서 인도네시아 격파…이현중 12점 11R [IS 고양]

남자농구 안준호호가 승부처 집중력을 발휘하며 인도네시아를 격파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21일 오후 7시 30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86-78로 제압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1패) 째를 기록하게 됐다.FIBA 랭킹 53위 한국은 다양한 수비 전술을 활용하며 77위 인도네시아에 맞섰다. 효과는 엇갈렸는데, 많은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공격에선 3점슛 침묵이 이어지며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하지만 마지막 쿼터에서 답답했던 외곽 갈증을 해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에선 변준형(정관장)이 13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유기상(LG)도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보탰다.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은 첫 3점슛 7개를 모두 놓치는 등 침묵했지만, 최종 12점 11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한편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아시아컵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내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컵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이어 3위 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사우디로 향한다.한국의 다음 상대는 A조 최강 호주(7위)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A조 4차전을 벌인다. 안준호 감독은 먼저 변준형·이현중·안영준(SK)·이승현(KCC)·이종현(정관장)을 코트에 내세웠다.포문은 인도네시아가 열었다. 앤토니 빈 주니어가 3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었고, 중거리 슛을 추가했다. 한국은 안영준의 레이업, 이종현의 중거리슛으로 추격했다.지역방어를 택한 한국의 수비진은 빈 주니어의 외곽슛에 흔들렸다. 인도네시아의 첫 13점 중 11점을 빈 주니어가 책임졌다. 타임아웃 후엔 오재현(SK)과 신승민(한국가스공사)을 투입하며 수비 방식에 변화를 줬다. 침묵하던 이현중은 5번째 야투 시도 끝에 골밑 득점과 자유투를 더하며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다. 맨투맨 수비는 성공적이었다. 오재현과 번준형이 연속 대인 수비에 성공했고, 한국은 속공으로 승부를 뒤집었다.인도네시아는 빈 주니어의 골밑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한국은 이승현의 중거리슛과 오재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채 1쿼터를 마쳤다. 수비 변화는 적중했으나, 3점슛 8개가 모두 림을 외면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2쿼터 한국은 선발을 대거 교체한 채 인도네시아에 맞섰다. 양홍석(상무)이 포문을 열고, 유기상(LG)과 이우석(현대모비스)이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 갈증을 풀었다. 인도네시아에선 빈 주니어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인도네시아는 빈 주니어와 브랜든 조와토의 빠른 공격으로 맹렬히 추격했다. 특히 한국의 골밑 공격이 다소 어려움을 겪는 사이, 빈 주니어가 연거푸 림을 갈랐다. 2분 17초를 남기고는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이후 유기상이 정확한 코너 3점슛으로 추격했다. 안영준이 골밑 득점을 더 하며 균형을 맞췄다. 팀 파울에 걸린 한국은 리드를 내줬지만, 변준형이 쿼터 막바지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상대 리드를 지웠다. 두 팀은 전반전 40-40이라는 접전을 벌였다. 3쿼터에도 먼저 앞선 건 인도네시아였다. 패턴에 이은 중거리슛이 연거푸 림을 갈랐다.한국은 변준형과 신승민의 3점슛으로 응수했는데, 안영준의 공격자 파울이 나오는 악재가 겹쳤다. 3쿼터 중반에는 변준형이 4번째 파울을 범해 잠시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이후 한국 수비는 무너졌다. 전반까지 원활했던 로테이션 수비가 엉켰다. 그사이 빈 주니어가 개인 능력을 앞세워 어느덧 23점째를 올렸다. 이후 지역 수비에 성공한 한국은 이원석과 문유현의 득점으로 만회하는 듯했지만, 이후 외곽포를 허용하며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4쿼터에는 답답했던 한국의 외곽포가 다시 터지기 시작했다. 이현중이 이날 경기 첫 3점슛을 터뜨렸고, 안영준도 힘을 보태며 승부를 뒤집었다.이후 수비가 살아난 한국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안영준도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며 득점을 쌓았다.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한국이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4.11.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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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이정현 복귀한 소노에 완승...10연승 질주

남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에이스 김선형의 부재 속에서도 10연승을 거뒀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류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7-61로 꺾었다. 10연승을 거두며 시즌 20승(8패) 고지를 밟은 SK는 선두 원주 DB(23승 6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바로 전 경기에서 DB에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킨 소노는 간판선수 이정현이 복귀했지만, SK를 넘지 못하고 시즌 19패(10승)째를 당했다. 8위에 머문 소노는 6위 현대모비스(13승 14패)와의 승차도 4경기로 벌어졌다. 소노는 전반전에만 실책 9개를 저질렀다. SK는 김선형이 없는 상황에서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둥 자밀 워니가 2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대 외국인 선수 오누아쿠를 압도했다. 오누아쿠는 지난달 28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상대 선수 렌즈 아반도를 밀어 큰 부상을 입혔다. 솜방방이 징계를 받고 여론이 안 좋아진 상황에서 팬들의 비난이 커지자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SK는 오재현도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김선형의 공백을 메웠다. 안영준과 최부경도 각각 12득점과 1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3점슛 성공이 3개에 불과했지만, '빠른 농구'로 상대를 제압했다. 지난달 10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던 이정현은 3주 만에 복귀전에서 11점을 올렸지만, 시도한 3점슛 8개가 모두 림을 벗어나며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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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아반도마저 못 뛰지만…그래도 최선 다해야죠” 김상식 감독 각오

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이 렌즈 아반도의 부상 결장 소식을 알렸다. 오마리 스펠맨도 팀을 떠난 상황이라 외국인 선수는 대릴 먼로 혼자 뿐. 김 감독은 “그래도 당연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악조건 속에서도 승리를 자신했다.김 감독은 1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렌즈(아반도)가 EASL 경기 도중 무릎이 꺾인 것 같다. 다행히 진찰 결과 큰 문제는 없는데 본인이 불편하다고 한다. (부상 중인) 최성원과 렌즈는 출전하지 못한다. 조절을 좀 해줘야 될 것 같다”고 했다.이로써 이날 정관장의 라인업엔 외국인 선수가 먼로 혼자 출전하게 됐다. 앞서 스펠맨은 계약 해지 후 팀을 떠난 상황이다. 김 감독은 “먼로가 한 명 있다보니 잠깐이라도 국내 선수들이 뛰는 시간이 전보다는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그래도 저희가 외국인 선수 1명에 렌즈도 다쳤지만, 항상 그랬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더라도 무너지는 것보다 끝까지 쫓아가고 저희도 같이 밀리지 않으려면 몸싸움 등도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던 정관장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주춤한 상황. 김상식 감독은 “FA로 나간 선수도 많고 악착같이 있는 거 없는 거 다 짜내서 올라갔다. 오마리의 교체가 변곡점이 됐다. 빨리 외국인 선수를 교체해서 분위기를 반전하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새 외국인 선수 로버트 카터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다음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일본에서 2~3년 뛰었고, 리투아니아나 튀르키예, 얼마 전엔 이스라엘에서 뛰다 왔다. 검토 결과 카터 선수가 제일 나을 거라고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반면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김낙현의 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 대행은 “아직은 조금 불편하다. 그래도 같이 하고 싶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다. 당장 쉬어서 낫는 건 아니고, 어느 정도는 안고 가야 한다”고 했다.이어 “선수들과 미팅할 때 가장 기본적인 건 리바운드다. 리바운드를 어느 정도 이긴다면 좋은 결과가 오는 게 맞는 거 같다. 리바운드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미팅도 많이 하고 있다”며 “지난 경기(창원 LG전)에서도 전반전엔 리바운드를 엄청 많이 잡혔다.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잡혔다. 그래도 3, 4쿼터에선 반대로 리바운드를 더 많이 잡았다. 그래서 흐름이 더 많이 오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상대 외국인 선수가 한 명이라는 점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강 감독대행은 “먼로 선수가 오래 뛰면 우리 입장에선 더 힘들다”고 웃어 보이면서도 “계속 괴롭히면서 체력적으로 압박을 할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많이 뛴 거로 안다. 강하게 압박하고 몸싸움을 많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안양=김명석 기자 2023.12.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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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변준형 맹활약' 인삼공사...모비스 제압하고 7연승

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7연승을 거두며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인삼공사는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95-83으로 승리했다. 시즌 30승(11패) 고지에 오른 인삼공사는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지난달 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7경기 연속 승리하며 올 시즌 팀 최다 연승까지 기록했다. 시즌 17패(24승)째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이날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승리한 서울 SK(23승 16패)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전에만 두 팀 모두 50득점 이상 기록했다. 빠른 템포의 공격 농구가 이어졌다. 후반전도 한 차례씩 폭풍같이 득점하며 치고 나섰지만, 상대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승부는 외곽포에서 갈렸다. 4쿼터 종료 4분을 남겨두고 인삼공사 박지훈이 왼쪽에서 85-81, 4점 차로 앞서가는 3점 슛을 성공시켰다. 현대모비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이우석의 3점 슛이 빗나갔다. 인삼공사 오마리 스펠맨은 승부처에서 연속으로 3점 슛을 넣으며 91-81, 10점 차로 달아났다. 스펠맨은 4쿼터만 10점을 넣는 등 27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국내 선수 중엔 변준형이 18득점·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는 한국가스공사를 89-85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자밀 워니가 28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준용(13득점) 허일영(11득점) 최원혁(10득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SK는 3쿼터 중반, 최준용이 3점 슛 2개를 성공시켰고, 주축 선수들이 꾸준히 득점하며 71-62, 9점 차로 달아났다. 4쿼터 막판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종료 3.7초 전 상대 이대헌이 자유투 3개 중 2개를 놓치며 리드를 지켰다. 가스공사는 창단 최다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26패(13승)째를 당하며 9위에 머물렀다. 안희수 기자 2023.02.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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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초록 유니폼 체질' 친정팀 돌아온 DB 두경민 3점포 7방

원주 DB가 서울 SK를 홈에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SK를 92-83으로 이겼다. 이로써 DB는 개막 2연패 후 2연승으로 반등했다. 전날 수원 KT를 81-71로 이겼고, 이날 SK까지 꺾으면서 화력을 과시했다. DB는 올 시즌 필리핀 선수 이선 알바노와 두경민을 영입했다. 알바노는 빠르고 득점력이 좋은 가드다. SK전 13득점을 기록했다. 토종 빅맨 김종규도 버티고 있어서 올 시즌 DB는 슈터와 높이의 조화가 잘 이뤄진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DB의 앞선을 무게감 있게 이끄는 주인공이 바로 두경민이다. 스피드와 수비력, 경기를 이끄는 센스를 두루 갖추고 있다. 두경민은 DB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그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DB에 입단했다. 2017~18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받았다. 그러나 두경민은 지난해 5월 트레이드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했다. 새 유니폼을 입고 부상으로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던 두경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다시 DB의 초록색 유니폼을 입었다. 한 시즌 만에 곧바로 친정팀으로 돌아온 셈이다. 두경민은 이날 SK를 상대로 팀 최다인 27점을 기록했다. 3점 슛 7개를 터뜨렸다. 전반전은 완전히 SK의 페이스였다. 자밀 워니(28점)가 DB의 골 밑을 휘저었다. 하지만 후반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 중심에 두경민이 있었다. 두경민은 3쿼터 종료 4분 54초 전 톱에서 터뜨린 3점 슛으로 54-53 첫 역전을 이끌었다. 곧바로 이어진 SK의 공격에서 워니가 턴오버로 공을 놓쳤는데, 이 장면에서 두경민이 워니 앞을 가로막고 악착같이 도움 수비를 했다. 두경민의 네 번째 3점 슛은 4쿼터 종료 5분 58초 전에 터졌다. SB가 78-70으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리를 굳히는 외곽포였다. DB의 드완 에르난데스(9점 5리바운드)는 후반 워니를 묶는 데 앞장섰다. SK는 후반부터 살아난 DB의 수비에 막혀 2점 슛 성공률 48%에 그쳤다. DB는 지난 시즌까지 이어오던 SK전 6연패도 끊어냈다. 두경민은 경기 후 “나는 초록색 유니폼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면서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원주에서 팀이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2.10.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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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팬 49%, “대구 한국가스공사, 안양 KGC 상대로 근소한 우세”

2020-21시즌 KBL 안양KGC-한국가스전 대상 농구매치 58회차 중간집계 결과 가스공사, 전반전 리드 예상도 51.34% 기록…21일 오후 6시 50분 발매 마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1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KGC(홈)-대구한국가스공사(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매치 58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49.28%가 원정팀인 가스공사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양팀의 10점차 이내 박빙 승부 예상은 32.75%를 기록했고, 홈팀 KGC의 승리 예상은 17.97%로 나타났다. 전반전 역시 가스공사의 리드 예상이 51.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KGC 리드 예상(27.69%), 양팀의 5점 이내 박빙 예상(20.97%) 순이었다. 최종 득점대는 양팀 모두 80점대를 득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17.27%로 1순위를 차지했다. 안양KG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KGC는 14승9패로 리그 3위 자리에 올라있고, 가스공사는 11승12패로 리그 공동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양팀이 1승1패로 팽팽한 승부를 보여주고 있다. 첫 맞대결에서는 88-73로 가스공사가 승리를 차지했고, 두 번째 만남에서는 90-73로 KGC가 가스공사를 제압했다. 최근 성적만 보자면, KGC가 더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가스공사는 2연승 후 kt에게 3점 차로 발목이 잡혀 연승 흐름이 깨졌지만, KGC는 4연승을 질주하는 등 물오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단, 이번 경기는 상위권에 있는 KGC보다 중위권에 있는 가스공사의 정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경기다. KBL에서 공동 4위에 머물고 있는 팀은 현재 울산 현대모비스, 원주DB, 고양 오리온,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총 4팀이다. 많은 팀들이 동일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기점에서 승리한다면 상위권을 다시 한 번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반대로 패한다면 하위권으로 주저 앉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향방이 정해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KGC보다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가져가야 하는 강력한 동기부여를 가진 가스공사가 두경민을 필두로 좋은 경기 내용을 선보인다면, 토토팬들의 예상과 같이 근소한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경기다. 이번 농구토토 매치 58회차는 경기시작 10분 전인 21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안희수 기자 2021.12.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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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한국가스공사 꺾고 5연승...SK는 모비스에 덜미

프로농구 수원 KT가 5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굳게 수성했다. KT는 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원정에서 83-76으로 이겼다. 양홍석이 22득점·13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5연승을 거둔 KT는 시즌 13승 5패를 기록하며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에 덜미를 잡힌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KT는 전반전까지 34-41로 끌려갔다. 에이스 허훈이 부진했다. 하지만 3쿼터 초반 압박 수비로 한국가스공사의 득점을 2분 45초 동안 봉쇄했다. 그사이 정성우와 하윤기의 외곽슛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두경민에게 3점슛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양홍석이 종횡무진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2분 45초를 남기고 76.68, 8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두경민에게 다시 3점슛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1분 47초를 남기고 양홍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달아났다. 마이크 마이어스가 추가 득점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SK의 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81-77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 얼 클락이 75-73으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야투 1개를 성공시킨 후 김선형의 슛을 블록해 공격권을 되찾았고,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까지 넣어 승기를 잡았다. 이현민은 8득점하며 통산 3400득점을 넘어섰다. 역대 79호 기록이다. SK는 자말 워니가 21득점하며 분전했지만, 막판 클락의 원맨쇼를 막지 못해 시즌 6패(11승)째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2.0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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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활약' 창원 LG, KCC에 완승...한국가스공사도 첫 승

창원 LG가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를 상대로 승리했다. LG는 11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KCC에 84-72로 승리했다. 이적생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LG는 오프시즌 동안 이재도와 김준일, 변기훈을 영입했다. 외국일 선수 압둘 말릭 아부와 아셈 마레이도 합류했다. 마레이는 22득점·18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도는 14득점·7리바운드, 김준일은 13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존 선수 중에는 이관희가 15점을 지원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LG는 이재도와 김준일이 15득점을 합작하며 1쿼터를 21-16으로 앞섰다. 하지만 2세트 초반에는 기선을 빼앗겼다. 이근휘에게 외곽슛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3점슛도 허용했다. 전반전을 37-40, 3점 차로 뒤졌다. 하지만 이관희와 마레이가 분전하며 62-62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더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다. 마레이와 변기훈, 김준일이 차례로 득점을 해냈고, 쿼터 후반에는 이관희까지 가세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나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KCC는 완전체로 나서지 못했다. 라건아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결정했다. 입국 뒤 자가격리 기간을 보낸 탓에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이근휘가 18득점, 이정현이 17득점 하며 분전했지만,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 지난 6월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는 첫 공식 경기에서 상무에 118-74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에만 61-31, 30점 차로 앞섰다. 리바운드 48개를 기록하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었던 앤드류 니콜슨이 32득점·14득점하며 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 새 출발 하는 두경민도 13득점·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컵대회는 정규시즌 전초전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 9개 구단과 상무까지 총 10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4강에 올라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삼성은 불참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9.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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