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차트IS] 문체부, 여전히 조사중..닐로 '지나오다', 노래방 차트 13주째 1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음원 차트 조작 의혹을 여전히 조사 중인 가운데 가수 닐로는 '지나오다'로 13주째 노래방 차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가온차트 집계에 따르면 5월 13일~5월 19일(2018년 20주차) 처음 노래방 차트 1위에 오른 닐로는 8월5일~8월 11일(2018년 32주차)까지 무려 23주간 노래방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나오다'가 1위를 하기 전 노래방 차트 1위는 이수가 부른 드라마 '돈꽃' OST '마이웨이'였다.닐로는 '지나오다'로 4월 12일 음원사이트 새벽 시간대에 깜짝 1위에 올랐다. 이후 새벽 차트 1위 이슈를 타고 실시간, 일간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하지만 음원 차트 1위를 했을 때 노래방 차트 톱100에 들었던 곡은 '지나오다'가 아니라 닐로의 또 다른 곡 '넋두리'였다. '넋두리'는 4월 1일 처음 75위로 노래방 차트에 진입한 뒤 20위권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음원 사재기 의혹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인 5월 6월(19주차)에 '지나오다'가 34위로 새롭게 노래방 차트에 진입했고 5월 13일(20주차)부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닐로가 '지나오다'로 노래방,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음원 수익을 쓸어모으고 있는 가운데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여전히 조사는 제자리 걸음 수준이다. 명확하게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상 닐로의 차트 성적은 반쪽 성적이 될 수 밖에 없다. 문체부는 지난달 17일 "지난 6월 종합의견 검토를 거쳐, 닐로 관련 사재기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현재 서비스 사업자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두고 빅데이터 전문가를 물색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조사만 계속 진행하는 가운데 문체부가 "빅데이터 전문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힌지도 한 달이 훌쩍 지났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8.08.20 09:53